케이토네트웍스, CMT정보통신과 협력해 국내 진출 “SD-WAN·보안 결합한 SASE 서비스 시장 주도”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플랫폼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케이토네트웍스가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인 CMT정보통신(대표 이광운, 김국동)과 협력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케이토네트웍스는 14일 CMT정보통신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5년 전 이스라엘에서 창업한 케이토네트웍스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결합한 소프트웨어정의광대역네트워크(SD-WAN)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광대역네트워크(WAN)를 소프트웨어정의 방식으로 연결하는 SD-WAN과 다양한 보안을 단일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했다. 가트너는 케이토네트웍스가 제공하는 네트워크와 보안이 결합된 서비스를 SASE라는 영역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기업의 전용회선(MPLS)과 가상사설망(VPN)을 비롯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보안 솔루션을 통합 SD-WAN으로 쉽게 전환해 다양한 방식의 연결을 지원하고 ▲클라우드를 포함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연결성을 지원, 가속·최적화하며 ▲모바일 사용자를 포함해 지사와 지점 사용자들의 안전한 액세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네트워크의 회선 고비용 문제와 복잡성을 해결해 민첩성을 높이고 인프라를 간소화하면서도 보안성까지 충족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요구에 맞춘 WAN 네트워크·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다니엘 리(Daniel Lee) 케이토네트웍스 아태일본 총괄 부사장은 “케이토네트웍스는 전세계에 구축돼 있는 지역거점(PoP)을 서로 연결해 사설 백본망을 구축하고 있다”라면서 “케이토의 SD-WAN 장비를 본사나 지점에 설치하면 클라우드에 접속해 필요한 연결성과 최적화, 보안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단일 콘솔에서 모든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을 관리하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토네트웍스는 한국 서울을 포함해 전세계 52개 POP을 운영하고 있다. 99.999%의 서비스수준보장(SLA)을 제공한다. 보안 서비스는 차세대방화벽,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NGIPS), 보안 웹 게이트웨이, 차세대안티멀웨어, 모바일 보안(SDP) 등을 통합 제공한다.

리 부사장은 “기업에 설치하는 케이토의 장비는 WAN 연결과 최적화, QoS 등의 기본 기능만 제공하고 컴퓨팅 파워와 모든 기능은 팝에서 수행하는 구조다. 따라서 기업 환경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돼 대역폭이 늘어나도 장비를 업그레이드·교체할 필요가 없고, 보안 서비스 역시 최신 기능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D-WAN 서비스를 뛰어넘는 SASE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기존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매니지드 SD-WAN 서비스는 네트워크 기능만 있지만 보안 기능은 지원하고 있지 않아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사와 지점망의 WAN 네트워크와 보안 솔루션을 케이토네트웍스의 SASE 플랫폼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간(Site to Site) IPSec VPN, 방화벽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연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CMT정보통신은 국내에서 케이토네트웍스의 네트워크·보안 서비스 구축, 관리, 유지보수 서비스, 마케팅, 파트너 발굴 및 교육,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우선 글로벌 사업을 벌이는 대기업을 주축으로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10여년간 네트워크와 보안 시스템 설계, 설치, 유지보수, 관제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과 수많은 고객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새로운 SASE 서비스 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CMT정보통신은 은행·보험사 등 금융사를 포함해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두산, 롯데, 포스코, CJ, 한화 등 10대 대기업 중 9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조현제 CMT정보통신 부사장은 “12년간의 네트워크와 보안 분야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SASE 선도기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장을 MPLS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어 비용압박을 받는 기업들이나 VPN을 통해 많은 사업장을 연결하고 있는 리테일, 프랜차이즈 기업,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소개할 방침”이라고 사업 전략을 밝혔다.

CMT정보통신은 대기업의 IT자회사들과의 긴밀한 협업 모델은 물론, 다양한 리셀러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신사업자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가트너에 따르면, 관리형 SD-WAN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연평균(CAGR) 84.7%의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사업모델을 활용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관리형 SDWaaS(SDWan as a Service)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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