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네트워크 엣지부터 코어까지 단일OS로 운영 간소화, CX 스위치 제품군 완성”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코어부터 액세스, 엣지까지 모두 통합할 수 있는 지난 2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아루바)가 11월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엔터프라이즈 액세스 스위치 CX 6300 시리즈와 애그리게이션이 가능한 CX 6400 스위치를 29일 출시하면서 “엔드투엔드(end-to-end) 차세대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CX 스위칭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2년 반 전 아루바가 선보인 데이터센터 코어 스위치인 CX 8400에 이어 선보인 이들 엣지 스위칭 신제품군은 아루바가 이번에 5번째로 업데이트한 새 버전인 AOS-CX 10.4가 탑재돼 있다.

이에 따라 아루바는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환경의 엣지부터 코어까지(Edge to Core) 단일 OS, 단일 ASIC 아키텍처, 단일 운영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X 스위치 제품군으로 아루바는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유무선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무선랜 전문업체 입지를 탈피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화된 구성·운영,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해 최적화

아루바에 따르면, AOS-CX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설계 원칙에 따라 개발된 모듈형 OS로, 프로그래밍 기능과 높은 탄력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 원인 파악과 분석, 구성 변경을 통해 빠른 장애 해결이 가능한 네트워크 애널리틱스 엔진(NAE) 기능으로 네트워크의 건강상태를 손쉽게 파악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AOS-CX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가장 가까운 지점인 엣지단에서 발생하는 높은 대역폭과 처리속도 요구를 충족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다이내믹 세그멘테이션(Dynamic Segmentation)을 통한 정책 기반 자동화로 사용자와 사물인터넷(IoT) 단말이 안전하게 유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통합 접근 정책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에서 데이터센터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가상화 오버레이 네트워킹 기술을 통한 이더넷 VPN(VxLAN MP-BGP EVPN), 그리고 스위치 업그레이드나 리부팅할 때에도 연결된 기기에 전력을 계속 지원하는 올웨이즈온 파워오버이더넷(Always-on POE) 기능도 지원한다.

단일 OS, 단일 아키텍처, 단일 운영 모델로 차별화 

아루바는 단일 OS, 단일 아키텍처, 단일 운영 모델로 기존 네트워크에서 지적돼온 네트워크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간소화하며, 높은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로 다른 OS 형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복잡성 문제를 해결한다고 부각하기도 했다. 또 복잡한 스크립트 명령줄인터페이션(CLI) 구성이 아닌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기반 워크플로우를 지원해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게 한다.

새롭게 출시한 아루바 CX 6300 시리즈는 최대 10대까지 스택킹(Stacking)이 가능한 가상 스위치 프레임워크(VSF)로 유연성을 제공한다. 현재와 미래의 대역폭 요구를 충족하도록 내장 10/25/50기가비트(Gbps) 업링크를 제공하는 스택형 스위치 제품군이다.

아루바 CX 6400 시리즈 모듈형 스위치는 기가비트 PoE 액세스뿐만 아니라 100G 코어로 확장할 수 있고, 차단 없는 패브릭을 갖춘 5슬롯과 10슬롯 섀시를 모두 제공해 융합 구축이 가능하다. 이 시리즈만으로 코어부터 액세스까지 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단일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구성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루바는 기존의 스위치 구성 소프트웨어인 넷에디트(NetEdit)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해 네트워크 애널리틱스 엔진(NAE)과 통합했다. NAE의 통합 분석을 활용하면 스위치에 분포된 네트워크 상태를 중앙집중식으로 시각화해 복잡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처리하는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주기를 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화 기능은 구성 변경 시행이나 초기 시스템 설정 등 공통 작업을 단순화 한다.

강인철 한국아루바 전무는 “8400 스위치 출시 이후 무선랜과 더불어 코어 백본망을 교체하는 기업과 학교 등에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조만간 대규모 공급계약이 예정돼 있다.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백본과 연결되는 톱오브랙(ToR) 스위치인 8300 시리즈, 와이파이6 도입과 더불어 2020년에는 스위치 사업에서 더욱 큰 성과가 예상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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