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히어로8 블랙과 맥스 한국 공개

10월 15일, 토드 발라드(Todd Ballard) CMO와 닉 길모어(Nick Gilmour)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가 참여해 신제품을 발표했다.

고프로의 신제품은 두가지다. 흔히 고프로라고 부르는 히어로8 블랙과, 액션캠에 싱글렌즈 카메라와 듀얼렌즈 360도 카메라, 각종 브이로그용 솔루션이 합쳐진 맥스가 새롭게 출시된다.

히어로8 블랙 디자인 변경

히어로 8 블랙의 가장 큰 변화는 프레임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착 가능한 접이식 핑거를 넣어 액세서리를 붙일 수 있다. 따라서 액세서리 착용 시 케이스(프레임)를 씌우지 않아도 되며, 외관이 히어로 5 이후로 처음 변화했다.

하이퍼스무스와 타임 워프

이미지 떨림의 경우 히어로6와 7에 사용된 GP1 칩의 알고리즘을 개선해 히어로 7에서 공개됐던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 기능을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짐벌 킬러”라고 했던 소프트웨어 안정화 기능이다. 그러나 DJI에서 초소형 짐벌을 출시해버리며 그 언급은 웃음거리가 됐다. 그러나 하이퍼스무스 2.0는 1.0보다 더 뛰어나다. 과거와 다르게 모든 사진 모드에서 작동하며, 안정화를 위해 사진을 자르지 않고 모든 비율과 해상도에서 작동한다. 별도의 부스트 기능을 넣어 부스트를 켤 경우 안정화가 더 강화된다. 부스트 모드를 선택하면 최대 11단계로 하이퍼스무스를 적용할 수 있다.

타임워프 역시 2.0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액티비티 장면을 찍으면 자동으로 빠르게 돌려주는 기능인데, 1.0에서는 속도를 미리 지정해야 했다면 2.0은 조명이나 공간 등을 인식해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예를 들어 갑자기 빠르게 넘어거야 하는 부분에서 갑자기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그 부분만 슬로우모션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중간에 잠깐 멈추는 기능도 있다.

디지털 렌즈와 캡처 프리셋

사진 모드에는 광각, 협각(스마트폰 가은 좁은 각도), 리니어(자연스러운 사진), 슈퍼뷰(몰입감이 있는 사진) 등의 다양한 모드가 있는데, 이중 어떤 모드를 선택해야 좋은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다.

영상 모드도 미리 설정할 수도 있다. 캡처 프리셋으로 부르며 최대 10개의 프리셋을 만들 수 있다. 표준, 액티비티, 슬로모션, 시네마틱 등의 프리셋을 미리 지정해놓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각종 모듈(Mods)

히어로 8 블랙을 바디캠이나 액션캠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 쓰는 모듈들이 함께 출시된다. LED 플래시, 화면을 정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디스플레이 모듈, 마이크를 달아서 쓸 수 있는 미디어 모듈이 있다.

각종 촬영 모드

HDR을 적용한 슈퍼포토, 1080p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버스트(LiveBurst) 사진 등의 기능이 있다.

고프로 맥스

기존 히어로 시리즈가 심심해 보일 정도의 제품이다. 퓨전의 후속작품 같지만 퓨전보다 많은 기능을 넣었다. 전면과 후면에 모두 카메라가 있으며, 사용자 쪽으로 터치스크린이 달려있다. 터치스크린 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히어로8처럼 작동한다.

맥스 하이퍼스무스&맥스 타임워프

맥스 전용의 기능이다. 타임워프의 경우 맥스는 전후면 카메라로 360도 영상을 찍을 수 있으므로, 360도 영상 내에서 시야를 바꿔가며 촬영할 수 있다. 다른 장점은 같다.

파워파노(PowerPano)

자동으로 27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6.2MP 사진을 버튼 한번으로 찍는다.

리프레임

360도 영상을 찍었을 때 일반 평면 동영상으로 전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360도 특유의 왜곡을 해결하고 기기 내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Quik 편집 앱

기존에 영상을 간편 편집하는 고프로 앱과 정밀 편집하는 Quik 으로 분리됐던 앱을 퀵 하나로 통일했다. 기존의 퀵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가격

신작을 출시하며 기존 제품들의 가격을 내렸다. 히어로7 실버는 199.99달러, 히어로7 블랙은 329.99달러, 히어로8 블랙은 399.99달러, 맥스는 499.99달러로 책정됐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이며 모듈 액세서리는 12월부터 판매한다. 이외에 클라우드 공간과 제품 보증을 지원하는 고프로 플러스 역시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