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스마트 산업단지 ‘융합보안’ 사업자로 참여

정부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SK인포섹이 융합보안 사업자로 참여한다.

SK인포섹(대표 이용환)은 4일 열린 경기도 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반월시화 스마트 산업단지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공유서비스 시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국가 주도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의 개시를 알리는 행사다. 이 날 행사는 제조혁신 산업단지로 선정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 2곳에서 동시 진행됐다.

SK인포섹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유서비스 시범 사업은 스마트 산업단지 인프라 향상을 위해 교통·환경, 공간장비, 보안·안전 등과 관련한 기업의 공유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공유서비스를 통해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참여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발굴 하는 테스트베드가 제공되는 셈이다.

통신기업, 플랫폼 운영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시범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기업을 대표해 참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인포섹은 최근 선보인 융합보안서비스 ‘시큐디움 IoT(Secudium IoT)’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다양한 IoT센서와 연결해 화재·미세먼지·악취 등을 감지한다. 모든 서비스는 시큐디움 IoT 플랫폼을 통해 관리한다.

이밖에도 SK인포섹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게 ▲시큐디움 IoT 서비스 체험 ▲보안 진단 ▲정보보호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제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혁신데이터 얼라이언스(협의체) 발대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혁신 데이터 협의체는 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혁신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SK인포섹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기업과 공공·연구기관, 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들 참여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은 향후 스마트 산업단지 데이터를 활용해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공동 사업 모델 개발 ▲학교 연구소와 연계한 제조 데이터 활용 교육 ▲국내외에 보급▲확산 등 다양한 상호 협력 활동을 한다. 이 가운데 SK인포섹은 제조 데이터에 대한 융합보안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수영 SK인포섹 DS사업그룹장은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이 총 망라돼 있는 스마트 산업단지야 말로 사이버 보안에서부터 안전 관리까지 확장된 개념의 융합보안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면서 “초연결 시대를 대표하는 스마트 산업단지에서 SK인포섹의 융합보안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