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수 대비 새로운 모바일 앱이 많이 다운로드 되는 나라는 어디일까? 나라별로 어떤 모바일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까?

모바일 측정과 해킹 예방을 하는 애드저스트가 세계 모바일 앱 성장과 리텐션을 ‘모바일 성장 지도’를 발간했다. 폴 뮬러 애드저스트 최고기술자(CTO)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간담회를 갖고 “마케터는 데이터 기반 역량을 구축해 이탈하려는 유저를 타깃하고 리텐션이 불가피하게 감소하기 훨씬 전, 결정적인 시점을 포착해 마케팅을 해야한다”며 보고서를 만든 취지를 설명했다. 뮬러 CTO는 애드저스트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폴 뮬러 애드저스트 최고기술자

 

애드저스트가 만든 모바일 성장 지도는 2018년 출시된 약 3500개의 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성장, 리텐션, 기타 핵심 지표 등을 그래프로 그려놓았으며 31개 국가와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게임, 유틸리티 등 4개 산업 부문의 데이터를 세분화해 앱의 성과를 실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모바일 앱 성장 지표다.  이 지표는 조사 기간 동안 새로 다운로드 된 앱의 수를 특정 나라, 혹은 산업 부문의 월별 활성 이용자 수(MAU)로 나눠서 구한다. 즉, 모바일에서 앱을 쓰는 나라나 산업분야에서 이용자들이 통상 얼마나 많은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를 받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지표다.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인 곳은 동남아시아다. 베트남과 태국, 미얀마가 차례로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라틴아메리가 역시 성장했는데, 브리질과 콜롬비아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각 산업 부분멸로 보면, 엔터네인먼트 부문에서 베트남과 러시아, 태국이 성장 점수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앱의 성장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로 인해 가속화됐으며 앞으로도 디즈니와 같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대기업들의 주도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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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에서는 게임과 이커머스 앱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문에서 상위 5개 국가 중 4개국이 라틴아메리카에 위치해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전반적으로 게임은 설치수(33%), 유저의 앱 사용 시간(10%), 광고 지출 금액(74%)에서 두드러지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자상거래 앱 수요가 압도적이며, 멕시코, 칠레 및 콜롬비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유틸리티 앱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비디오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강력한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애드저스트가 지난 5월 발표한 ‘2019 글로벌 앱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선정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과 더불어 유틸리티 앱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저들이 날씨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이 유틸리티 앱 성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애드저스트 측은 보고서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 앱 출시를 준비할 경우, 대상 국가에 출시를 하기 전 앱에 대한 리트머스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소규모 로컬 시장에서의 출시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소프트 론칭 전략을 추천했다.

애드저스트는 성장 점수 외에도 리텐션 효과 측정을 위해 ‘리텐션 팩터’(Retention Factor)라는 자체 지표를 개발했다. 리텐션 팩터는 오가닉 리텐션을 유료 리텐션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하며 두 유형의 유저 간 차이점을 제공한다.

전체 산업군에서 가장 리텐션이 가장 높은 게임의 경우 1일차 리텐션은 34%, 7일차 리텐션은 15%였다. 다만, 1일차부터 7일차까지 리텐션이 19% 하락하며 업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가파른 감소세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게임 다운로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플레이어들의 지속적인 충성도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한편, 지역 별로는 북미 게이머들이 가장 높은 1일차 리텐션을 보였다고 애드저스트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폴 뮬러 CTO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 시장 중 하나라고 애드저스트의 ‘2019 글로벌 앱 트렌드 보고서’를 근거로 설명했다. 예컨대 한국은 지난 3년간 음식 배달 앱 부문에서 230%이 성장률을 보이며, 프랑스와 호주 다음으로 세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바일 앱 시장이 커짐에 따라 광고 해킹과 봇 해캥의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도 강조했다. 폴 뮬러 CTO는 “마케터의 역할이 복잡해짐에 따라 더 많은 마케터들이 단일 대시보드에서 모든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애드저스트가 인수한) 데이터 병합 플랫폼 Acquired.io의 기술을 애드저스트의 모바일 측정 플랫폼에 완전히 통합해 마케터가 단일 대시 보드를 통해 모든 채널을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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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