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칩 업체인 브로드컴이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업체 시만텍을 현금 107억달러(약 1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대상은 시만텍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 부문으로, 별도로 사업을 벌여온 노턴 라이프록 컨수머 부문은 제외된다. 다만 시만텍 이름은 브로드컴으로 넘어가게 됐다.

브로드컴은 인수하게 되는 시만텍의 우수한 통합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으로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할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합병(M&A)은 브로드컴의 성장 전략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고 이번 거래는 브로케이드와 CA테크놀로지스 인수 전략의 다음 단계”라면서 “시만텍은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진화하는 위협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엔드포인트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호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우리는 핵심 2000개 글로벌 고객사 기반에서 미션 크리티컬 인프라 부문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2020년 회계연도 첫 분기에 완료된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퀄컴을 상대로 M&A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체인 CA테크놀로지스를 19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인수가 발표된 이날 시만텍은 2020년 회계연도에 직원 7%를 감원할 것이란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