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미국 실리콘밸리·독일 베를린 거점 삼아 글로벌 진출 본격화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이 오는 2025년 세계적 인공지능(AI)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인증은 신뢰와 지능을 결합한 ‘트러스티드 인텔리전스(Trusted Intelligence)’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베를린을 2대 글로벌 거점으로 세계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 4월 글로벌 AI 보안기업의 거점기지로 베를린에 튜링 AI 홀딩즈(Turing AI Holdings GmbH)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은 220만유로를 투입했다. 또 그 산하에 독일 법인 튜링 AI 벤처스(Turing AI Ventures GmbH)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착수했다.

2018년 초부터는 독일 명문 대학인 베를린 공대와 훔볼트 대학 캠퍼스 사이언스 파크에 2개 연구소를 개설하고 현지 인력 및 전자인증 인력을 활용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독일의 가상현실(VR) 게임 전문기업인 Playsnak사에 출자해 AI 와 VR을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사업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전자인증은 국내와 글로벌 사업 부문 조직을 ‘투 톱(Two Top)’ 체제로 개편했다.

국내 사업 총괄을 맡은 안군식 신임 부사장은 한국전자인증에서 16년간 인증보안사업 분야를 담당했으며 대표적인 국내 인증전문가로, 창업초기 멤버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의 밀란 리(Milan Lee) 신임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변호사 출신으로 실리콘밸리 벤처를 창업하고 경영하였던 기업가로 미국과 독일 거점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인증업계의 대표브랜드로서 자라오면서도 베리사인과 함께 2000년 초부터 글로벌 인증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인증기관으로의 경쟁력을 꾸준히 배양해 왔다”고 말하고, “지난 20년의 역량을 토대로 한국전자인증은 이제 글로벌 전자인증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창립 20주년인 2019년을 기점으로 독일 현지법인 튜링크립토(Turing Crypto) 와 함께 미국, 유럽 및 아시아를 3각축으로 연계해 2025년까지 세계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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