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브 전 대표 갑질 논란, 법정에서 다툰다
임상훈 전 셀레브 대표가 전 직원 A씨를 상대로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폭언과 강압 문제를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기한 형사 소송의 공판이 11일 열렸다.
임 씨는 지난해 5월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과문을 올리며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나 곧 A씨를 상대로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해쳤다고 민사와 형사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임 씨는 당초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중 후자 일부만 인정했다. 검찰은 올 1월 A씨를 상대로 법원에 200만원 벌금의 약식 명령을 청구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해 피고인 A 씨는 법원의 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A씨가 임 씨에 대해 제기했던 문제 중 ▲강제 음주 권유 ▲여직원 룸살롱 동석 등은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 허위사실을 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일간 바이라인
매일 아침
바이라인네트워크의 편지를 받아주세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최신 정보가 배달됩니다.
이와 관련해 A씨 변호인 측은 룸살롱 동석 등에 대해 진술된 조서가 존재하는 등, 실질적 근거가 있다며 임 씨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임 대표가 직원들을 상대로 폭력적인 언행을 하고, 야근과 회식을 강요하는 등 위계에 의한 강압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은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2단독 조윤정 판사가 맡았다. 공판은 지난 4월 25일과 6월 11일 등 지금까지 두 차례 열렸으며 공소사실 확인과 증인신청 등이 이뤄졌다.
본격적인 다툼은 내달 25일 열리는 세 번째 공판부터다. 검사 측은 임상훈 전 셀레브 대표와 이 회사 직원인 B 모씨를 증인 신청했으며, 피고 측도 이를 받아들였다. 임상훈 대표는 이날 증인 신분으로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먼저 개시된 민사 소송은, 형사 소송의 결과를 보고 진행하기 위해 현재 멈춰진 상태다. 임 대표는 전 직원인 A씨를상대로 5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으며, 추후 셀레브로 복귀할 때까지의 임금과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추가 청구하겠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웨비나] 2024 일의 미래 DX- 협업툴 업무 혁신 전략!
- 내용 : 디지털 전환 도구로서의 협업툴을 알아보고, 세계적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 일시 : 2023년 9월 21일 14시
LLM과 LangChain으로 만드는 차세대 챗봇
- 내용 : 지금까지 발전해온 챗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LangChain 이 도입된 이후 챗봇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시 : 2023년 10월 5일 1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