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가 자회사인 에스에스알과 모비젠, 그리고 쏘마, 아이오트러스트 등 투자한 회사들 간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공동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란지교(대표 이수근)와 지란지교소프트(대표 김형곤)의 일본, 미국 현지법인들과 협력, 지란지교 패밀리사 간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를 비롯해 각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분야에서는 선두입지를 굳히는 한편, 관계사들이 서로 공조해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년 전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취약점 진단 및 보안컨설팅 전문업체인 에스에스알과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모비젠을 잇달아 인수했다. 쏘마, 아이오트러스트 등에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지란지교시큐리티가 투자한 보안 전문기업인 쏘마가 가진 위협 헌팅(사냥) 분야 핵심 기술와 모비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동해 에이전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벤트를 수집, 저장, 분석할 수 있는 위협 헌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를 공동 사업화하고 제품 영업 등의 노하우를 접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빅데이터 기반 위협 헌팅 플랫폼이 출시되면 모비젠의 사업은 SK텔레콤 등 통신사 위주에서 기업 시장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문서보안(문서 중앙화) 솔루션인 ‘다큐원’과 지란지교소프트의 다기능 통합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인 ‘오피스키퍼’에 관련 기능 결합 추진을 검토 중이다.

또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해 아이오트러스트와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하드웨어 방식의 암호화폐 지갑(콜드월렛) ‘디센트(D’CENT)‘를 공동 개발해 선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일본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후속 제품으로 월렛 복구, 관리자를 통한 앱 설치 및 제거, 보안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디센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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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분야에서도 지란지교 패밀리사들 간 협력이 긴밀히 강화되고 있다.

아이오트러스트 외에도 모비젠의 일본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일본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란지교의 일본 법인인 지란소프트 재팬과, 그 자회사인 제이시큐리티(JSecurity), 다이렉트클라우드, 제이시큐리티 자회사로 작년에 인수한 엠시스템즈(MSystems), 글로벌 시장 공략을 주축으로 벌이는 지란지교소프트의 미국 법인인 엑소스피어(Exosphere)까지 함께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사업 기회 포착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클라우드, 통신, 보안 등 각 분야별 강점을 가진 회사들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전문 보안기업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회사와 투자한 회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역량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최근 인수·투자한 회사들과의 협력을 이같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각자 성장해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한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인수합병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면서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는 1위 입지를 굳히고 1위 기업들끼리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지란지교시큐리티 역시 보안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한 채 보안 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확대한다는 것”이라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크게 분산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같은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사업과 매출 규모가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매출 규모가 커져야 하는 해”라면서 “그래야 관계사들도 따라오고 이들에게 후광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자사뿐 아니라 자회사인 에스에스알, 모비젠 모두 20%의 성장률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상장한 에스에스알은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적절한 기업 인수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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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