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현: 여러분 지금 나라 경제가 어떻습니까? 어렵지 않습니까? 나라 경제뿐만이 아닙니다. 제 경제는 더 어렵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는 무조건 싼 거를 사야겠죠! 싼 거 뭐겠습니까?! 위메프입니다!
엄지용: 위메프 정말 싸나요?
남혜현: 그럼요. 쿠팡보다 비싸면 차익 200% 보상해줍니다. 자 여러분 우리 한 푼이라도 더 싼 위메프를 씁시다!
엄지용: 여러분 자정까지 주문해서 다음 날까지 갖다 주는 이커머스 업체는 국내에 쿠팡 하나밖에 없습니다.새벽 배송, 당일 배송 쿠팡은 다 됩니다. 새벽 배송 특히나 전국구예요. 택배 기사 안 옵니다. 쿠팡맨이 와요. 쿠팡맨 얼마나 잘생겼습니까? 얼굴 보고 뽑습니다. 쿠팡 써야 돼요. 무조건 씁시다. 쿠팡 만세!
남혜현: 쿠팡맨 얼굴 잘생겼다는데 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쿠팡 플렉스 바뀌고 나서 요새 아무나 다 쿠팡 배달하는 거 아닙니까? 예컨대 심스키 같은 님들도 언제든지 쿠팡 플렉스로…
엄지용: 보셨습니까?
남혜현: 당연히 못 보죠 자취하는 사람들은 집 앞에 놓고 가라 그러지 실제로 문을 열어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쿠팡맨 잘생겼다는 거 다 옛날 얘기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잘생긴 거 이거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엄지용: 필요 있습니다. 잘생기면 기분 좋습니다.


쇼핑할 때는 어디?

엄지용: 소개팅 전날인데 옷이 필요하면 위메프에서 사실 겁니까? 쿠팡에서 사실 겁니까?
남혜현: 소개팅이 안 들어옵니다…
엄지용: 얼마 전에 틴더 하시지 않았습니까?
남혜현: 그 얘기하지 마! 그 얘기하지 마라. 경고다!
엄지용: 밤 11시에 고기가 먹고 싶습니다. 그러면 11시에 고기 주문해 가지고 받을 수 있는 업체는 쿠팡 하나밖에 없습니다.
남혜현: 고기 끊으십시오! 다이어트합시다.
엄지용: 어떻게 끊습니까 고기를!?
남혜현: 밤 11시에 뭐 먹고 싶어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엄지용: 쿠팡은 새벽 배송도 됩니다. 위메프 새벽 배송 있습니까?
남혜현: 새벽에 받아서 먹지 말라고요!!
엄지용: 아침엔 아침밥 먹어야 되지 않습니까!
남혜현: 간헐적 단식합시다.
엄지용: 당신은 아침밥 안 먹지만 전 먹는단 말입니다!

TMI: 촬영 이후 엄지용 기자는 간헐적 단식하는 중입니다. -PD-

남혜현: 위메프도 신선 배송 있었습니다.
엄지용: 있으면 뭐합니까 안 하지 않습니까?
남혜현: 망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신선 배송 수요가 그만큼 많지 않다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엄지용: 수요 있습니다. 마켓컬리 크는 거 보십시오!
남혜현: 마켓컬리는 별도의 포지션이 있는 겁니다. 사람들이 위메프를 찾는 이유가 있고. 마켓컬리를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투자할 필요가 없단 얘기입니다.
엄지용: 위메프를 왜 찾습니까?
남혜현: 싸니까요.
엄지용: 싼 게 끝입니까?
남혜현: 싼 거 이외에 더 좋은 가치가 마켓에서 있습니까? 좋은 질의 상품을 싸게 파는 것 이외에 핵심 가치가 있냐는 말입니다.
엄지용: 쿠팡도 싸게 파는 거 있습니다.
남혜현: 물론 있겠죠. 내가 그걸 언제 다 찾아 계산하고 있습니까?
엄지용: 네이버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남혜현: 그렇죠 아까 종철 님이 말하는데 독립몰이 제일 싸다고…


쿠팡, 위메프 닮은 듯 다른 물류와 섭스크립션 전략 

엄지용: 쿠팡 로켓배송 왜 빠른지 아십니까?
남혜현: 알고 싶지 않습니다.
엄지용: 아니 일단 들어 보십시오! 말해 볼 테니까!! 물류 센터에 재고를 보관해둡니다. 쿠팡 물류 센터 얼마나 많습니까. 축구장 20~30개 합친 규모입니다. 나중에 우주 정거장 정도로 만들 거 같은데…
남혜현: 그게 바로 적자 이유 아닙니까?
엄지용: 소비자는 덕분에 빠르지 않습니까!
남혜현: 위메프는 그냥 싼 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위메프딜이란 상품 있는 거 아십니까? 위메프딜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아주 미친듯한 가격으로 내놓는 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아한형제들의 치킨 쿠폰 2만원짜리 쿠폰을 100원에, 에어팟은 9만 9천원에 파는 겁니다.
엄지용: 에어팟 원래 얼마입니까?
남혜현: 20만원 넘습니다.
엄지용: 그거 좀 좋은데요…
남혜현: 근데 이게 서버가 폭주해서 아무도 못 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남혜현: 진짜 좋은 쇼핑몰 앱을 구분하는 기준이 뭔지 아십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거기 있냐는 겁니다. 실제로 좋은 상품이 많으면 사람들이 오래 있지 않겠습니까? 시장 조사 업체와 앱 조사 업체의 조사 결과를 보면은 위메프 체류 시간이 쿠팡보다 훨씬 깁니다. 이 얘긴 뭡니까? 사람들이 위메프에서 훨씬 더 많은 상품을 검색해보고 사 간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엄지용: MAU 아십니까?
남혜현: 사람 무시하십니까?! 월… 활동 이용자 수 아닙니까?
엄지용: 월 순 방문자 수입니다. 월 순 방문자 인크로스 통계에서 쿠팡이 1등입니다. 위메프 바닥에 있습니다. 알고 말하십시오!
남혜현: 단타치고 나간다는 거 아닙니까? 들어와서 하나 쏙 사는 거와 한번 들어와서 여러 가지 두루두루 살펴보고 많이 사가는 거 어느 게 낫겠습니까?
엄지용: 위메프 매출 얼마입니까? 쿠팡 매출 4조 4천억원입니다.
남혜현: 아시잖습니까? 쇼핑몰마다 거래액과 매출 기준이 다 다르게 잡히는 거. 직매입을 하는 쿠팡은 더 많이 크게 거래액이 잡힐 수밖에 없다는 거. 잘 아시는 분이 이러십니까!?
엄지용: 위메프도 직매입하지 않습니까?
남혜현: 직매입이 많이 줄지 않았습니까! 직매입을 한다는 건 물류를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어차피 물류에선 쿠팡과 경쟁이 안 되는 거 위메프도 압니다. 그러니까 직매입에 드는 비용을 돌려 가지고 마케팅 비에 써서 더 싸게 상품을 공급한다는 얘기가 되는 거 아닙니까!
엄지용: 마케팅이랑 싼 상품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남혜현: 마케팅으로 쿠폰 뿌리는 거 아닙니까!
엄지용: 쿠폰은 쿠팡도 뿌립니다. 쿠팡 이름 뜻이 뭔지 아십니까? 쿠폰이 팡팡입니다.
남혜현: 위메프가 왜 위메프인지 아십니까? 위 메이크 프라이스 우리가 가격을 만든단 얘기입니다. 더 싼 가격을 만드는 게 위메프입니다!
엄지용: 근데 왜 쿠팡 가격을 따라 합니까?! 가격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가격을 따라 한다 아닙니까? 위 팔로우 프라이스로 바꾸십시오!
남혜현: 그건 저기 허민 대표한테…
엄지용: 쿠팡 다음 날까지 배송되는 로켓배송 품목 수가 몇 개인지 아십니까? 500만 개가 넘습니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남혜현: 그럼 뭐 합니까? 그거 안 팔리면 재고고 재고는 다 빚 아닙니까!?
엄지용: 쿠팡이 알아서 공급자를 뜯어먹을 겁니다.
남혜현: 이게 지금 쿠팡의 자랑으로 할 얘기입니까?
엄지용: 소비자는 좋습니다! 로켓 와우라고 아십니까? 멤버십 서비스입니다. 월에 2,900원만 내면 쓸 수 있습니다. 이거 한번 쓰려면 원래는 19,800원 넘어가야지만 쓸 수 있는 로켓 배송을 상품 하나만 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500원짜리만 사도 내일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남혜현: 위메프도 월 990원 특가 클럽이 있습니다. 990원만 내기만 하면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여러 장 줍니다. 결과적으로 훨씬 이득이라는 얘기입니다.
엄지용: 그래서 위메프는 새벽 배송됩니까? 당일 배송됩니까? 로켓 와우는 해줍니다. 위메프는 안 되지 않습니까.
남혜현: 다시 말하지만 제 마이너스 통장이 바닥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 새벽에 오는 거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할인되는 거. 그게 결국은 제가 더 잘 사는 길 아니겠습니까!
엄지용: 100원 싸게 사서 뭐가 좋습니까?
남혜현: 100원이 모여서 200원이 되고 200원이 모여서 100만원이 되는 겁니다.
엄지용: 언제 100만원 만듭니까. 전 그렇게 안 삽니다.
남혜현: 그러니까 마이너스 통장이 안 생기겠죠.
엄지용: 안 만들면 되지 않습니까? 마이너스 통장을 왜 만듭니까.
남혜현: 전국에 마이너스통장 보유자한테 사과하십시오!

TMI: 남혜현 기자는 뱅크샐러드 서비스를 싫어합니다. -PD

엄지용: 쿠팡 쓰면 마이너스 통장 안 만듭니다!
남혜현: 마이너스 통장을 안 만들려면… 더 싼 상품을 사야 되지 않겠습니까.
엄지용: 쿠팡 200만원 집어넣으면 5%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줍니다.
남혜현: 200만원을 넣을 수 있으면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겠습니다! 나 오늘 계속 슬픈 거 같아… 영상 나가면 나 만신창이 되는 거 아니야 그냥?
엄지용: 쿠팡 쓰십시오 잘 생긴 쿠팡 맨이 배송해줍니다!
남혜현: 위메프 쓰세요 100원이라도 아낍시다!

이번 편은 멱살토론이 아니라 TMI 토론이었네요.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독자님들 다음 편 봐주지 않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