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는 이제 국내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장 실제적으로 견인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한국에 진출한 지 1년 여만에 7대 그룹사 표준 솔루션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11일 한국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성과를 이같이 설명하면서 “앞으로는 RPA가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상에서 동작해 전세계에서 회자될만한 우수 사례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유아이패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RPA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자동화 우선(Automation First)’, ‘1인 1 로봇(A robot for every person)’을 미션으로 내세우며 전사 관점의 RPA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고객 수는 3000곳을 넘었고, 유아이패스 커뮤니티 클라우드 라이브 로봇 수는 4만개를 넘었다.

이번에 방한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토마스 친(Thomas Chin)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직원 1인당 로봇 한 개의 비전을 달성한 기업이 나왔다. 이 기업은 12만개의 로봇을 구동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이 최초의 자동화 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유아이패스는 작년 2월 1인 지사체제로 출범해 현재 30명에 달하는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지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 30여개를 확보해 국내 RPA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RPA 세미나와 대학 교육과정 개설, 해커톤 등도 진행하면서 유아이패스가 바라보는 RPA의 철학과 그 역할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주력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RPA는 전문기업이 와서 구축하고 유지보수 하는 차원이 아니라 조직을 변혁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고 배우면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RPA는 IT 프로젝트가 아니라 비즈니스 아젠다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며, 단순 기술 언어가 아니라 일상적인 언어, 그리고 시스템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유아이패스는 RPA가 사람에 대한 투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관심을 갖고 모든 부서와 직원의 참여가 있어야 성공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많은 사람이 반복적인 일을 하고 있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일을 구조화하기 때문에 RPA는 플랫폼으로 도입돼야 하고 내재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이나 특화산업군의 경우 RPA 방법론을 기존 상품에 접목해 솔루션으로 작동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고객 특성에 맞게 작동돼야 한다”는 RPA 구축 활용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파람 카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유아이패스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자동화 우선(Automation First)’ 접근이며, 궁극적으로는 1인 1로봇 환경으로 모두를 위한 로봇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실제 한 조직 내에서 사람이 하는 업무의 20~50%는 반복적인 일로 자동화하기에 적합하다. 대신에 조직 내 직원들은 보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1년간 국내에서 45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 중에서도 LG전자, KT,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형 그룹사 7곳이 유아이패스를 표준 솔루션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유아이패스는 최저가를 제시해 고객들에게 선택된 것이 아니다. RPA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고객들은 실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사례를 보고 유아이패스를 채택하고 있다”라면서 “7개 그룹의 표준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아이패스의 RPA 플랫폼은 자동화를 쉽게 설계할 수 있는 ‘스튜디오(Studio)’, 자동화를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실제 자동화를 수행하는 ‘로봇(Robot)’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방식으로도 지원한다.

조만간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상에서 오케스트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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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