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FO 출신 로버트 스완 CEO 정식 선임

인텔이 로버트 스완(Robert Swan)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인텔은 2016년부터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다 지난 7개월간 임시 CEO직을 맡아온 스완 CEO를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인텔의 7번째 CEO이자 이사회에도 참여하게 됐다.

Intel Corporation has named Robert Swan as its chief executive officer. His promotion was announced Jan. 31, 2019. Swan, who previously served as the company’s chief financial officer and interim CEO, is the seventh CEO to lead the company based in Santa Clara, Calif. (Credit: Intel Corporation)

앤디 브라이언트(Andy Bryant) 인텔 이사회 회장은 “인텔은 PC비즈니스 분야에서 계속해 가치를 발굴하면서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을 비롯해 확대되고 있는 많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사업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사회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로버트가 인텔을 다음 성장의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적합한 리더라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인텔은 CEO를 선임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사내외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시점에서 스완 CEO를 적임자로 결론지었다.

브라이언트 회장은 “지난 7개월간 임시 CEO로서 보인 뛰어난 업무성과가 이사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로버트의 실적과 사업에 대한 지식, 인텔 성장 전략에 대한 이해와 자사 고객사, 소유주 및 동료로부터 얻은 신뢰를 토대로 로버트가 인텔을 이끄는 데 적임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스완 CEO는 “임시 CEO로 있으면서 인텔의 기회와 직면한 도전, 직원들과 고객에 대해 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면서 “지금은 인텔에 있어 매우 흥미진진한 시기다. 2018년은 탁월한 실적을 기록한 해였으며, 인텔은 지금까지중 가장 큰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기업을 변화시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텔 이사회, 리더십 팀, 그리고 10만7000명 이상의 우수한 직원들과 인텔을 미래로 이끌어가면서 이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완 CEO는 임시 CEO로 인텔의 수석 리더십 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을 운영해 왔다. 그는 2016년 10월부터 인텔 CFO로 근무했다. CFO로서 글로벌 재무, 인수합병, 투자자 관리, IT 및 기업 전략 조직을 이끌었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에는 제너럴 아틀란틱 LLC(General Atlantic LLC)의 운영 파트너였으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이사회 멤버었다.

현재 디렉터로도 활동하는 이베이(eBay)에서 9년 동안 CFO로 근무한 바 있다.

경력 초기에는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스(Electronic Data Systems) 및 TRW의 CFO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웹밴 그룹(Webvan Group)의 CFO,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CEO로 재직했고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15년 간 여러 수석 재무 역할을 맡았다.

한편, 앞으로 인텔 CFO직은 정식 임명될 때까지 토드 언더우드(Todd Underwood) 인텔 재무 부사장 겸 기업 기획 및 보고 디렉터(Corporate Planning and Reporting)가 임시로 맡게 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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