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 유넷시스템 UBA ‘애니몬’ 인수…빅데이터 보안 사업 본격화

정보보안 기업인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이 최근 유넷시스템의 로그 통합분석 및 사용자행위분석(UBA) 솔루션인 ‘애니몬’ 제품군을 인수했다.

2009년 설립된 인스피언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보안 솔루션 사업을 벌여온 기업이다. SAP 제품군을 사용하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주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지난해 10월 유넷시스템의 애니몬 제품군은 물론 개발자와 기술지원 인력을 모두 인수했다. 관련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모두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빅데이터 보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가 인수한 애니몬 제품은 대용량 로그에 대한 통합 관리 및 예측 분석을 수행하는 ‘애니몬 플러스’와 내부정보 유출 탐지 및 모니터링 전문 솔루션 ‘애니몬 UBA’이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외부 침입을 비롯해 내부 사용자의 정보유출이 모두 위협이 된다”라면서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장비, 네트워크 장비, DB, 애플리케이션, SAP 등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해 연관분석을 통한 실시간 보안 이상징후 탐지로 빅데이터 보안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피언은 올해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SAP·웹어플리케이션 시스템 로그 수집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머신러닝기술을 활용한 AI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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