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차량도 UX를 고려하는 전자제품 시대, 바이톤
CES 첫날 공개된 BYTON(이하 바이톤)의 자동차가 연내 출하를 시작한다. 지난해 공개된 M Byte에 이어 다음 모델은 K Byte의 시제품 역시 공개됐다. 테슬라로 치면 모델 X와 모델 S 같은 라인업이다.
테슬라와 구분되는 특징은 ‘More Connected’와 광활한 태블릿 OS다. 공조장치나 주행버튼 등 최소한 유지돼야 하는 버튼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버튼이 태블릿 UI 안에 포함돼 있다.
대시보드의 경우 100% 태블릿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조작할 수 있지만 운전자 위주로 설정돼 있다. 하단에 미디어를 설정할 수 있는 별도의 태블릿이 있고, 스티어링 휠에도 태블릿이, 뒷자석에도 미디어 소비를 위한 태블릿이 장착돼 있다. 물어보니 뒷자석 태블릿PC는 차량 조작에는 쓰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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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의 OS는 자체 제조한 것이며, 음성인식으로 아마존의 알렉사를 사용한다.
차량 자체의 매력도 훌륭하다. 전후방에 LED를 마구잡이로 달았지만 중국 거부의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특히 시제품 K Byte는 하단이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차량이지만 보안을 아이폰과 비슷한 방식인 안면인식을 활용한다. 즉, 훔쳐도 탈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소유자가 미리 등록해주면 본인이 아니라도 운전을 할 수 있다. 차량 중앙 부분에 센서가 달려 있어 그쪽을 한번 바라봐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핀치, 줌 등의 터치 컨트롤, 안면인식, 미디어 소비, 음성인식, 쇼핑 등을 생각해보면 이 제품은 주행하는 태블릿이라고 봐도 된다. 자사에서도 차량의 엔진(물론 이 차는 전기차이므로 엔진이 없다), 파워트레인 등의 강한 능력을 전혀 강조하지 않고 다양한 제스처 인식, UI, 끊김 없는 연결 경험 등을 지속해서 강조했다. 즉, ‘전기제품’으로서의 매력보다는 ‘전자제품’으로서의 매력을 꾸준히 강조한다.
가장 큰 문제는 집중도 저하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아닌 레벨 3 수준의 차량이므로 운전할 때 집중도를 저해하는 영상이나 음성이 끊임없이 송출될 수 있다. 이경우 화면의 톤을 낮추거나 끄는 등의 자동화 옵션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것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영어를 못해서 물어보지 못했다.
M Byte는 올 상반기 안에 출고되며, 테슬라와 달리 제조 역량을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그 외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등 자세한 정보는 영어를 잘 못해서 물어보지 못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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