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월 14일 공개된  바이라인네트워크의 오디오클립(팟캐스트) IT T.M.I 11화 ‘CES 2019에 다녀온 남혜현 기자‘의 내용을 텍스트화 한 것입니다.

[오디오클립 듣기 : CES 2019에 다녀온 남혜현 기자]

남혜현 : 네, 안녕하세. IT Too Much Information, IT T.M.I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이라고 하고요, 저랑 같이 진행을 맡고 계시죠, 심스키 님 나와 계십니다.

심스키 : 여러분 안녕하세요. 심스키입니다. 반갑습니다

남혜현 : 저는 오늘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어디에 다녀왔냐면요, 세계에서 가장 큰 IT 전시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에 열리는데요, 그 CES에 갔다가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심스키 : 라스베이거스 가보고 싶어요

남혜현 : 많이 다녀오셨잖습니까?

심스키: 또 가보고싶어요.

남혜현: 라스베이거스가 쇼가 좋다는데, 한번도 못 봤거든요. 보신 적 있나요?

심스키 : 많이 봤는데요?

남혜현 : 부럽습니다.

심스키 : 가서 쇼를 봐야지 왜 일만 하고 왔어

남혜현 : 전시가 제가 본 것 중에서 제일 크거든요. 사나흘 다녀도 다 볼 수가 없어요

심스키 : 언제 갔다 언제 왔나요

남혜현 : 저는 토요일에 도착했어요. 사실 전시는 화요일에 시작인데요. 주요한 기업들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를 개막전에 전부 다 해요. 그래서 일요일 월요일은 컨퍼런스에 집중을 했고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까지 전시를 관람하다 왔습니다

심스키 : 청취자들을 위해서 CES가 뭔지 잠깐 소개시켜 줄래요?

남혜현 : CES는 아까 얘기했듯이 일년 중 가장 큰 IT 전시회 라고 보시면 돼요. IT 기업들이 그해 선보일 가장 최신 기술과 최신 제품 모두 들고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CES 관람을 한번 해보면 올해는 어떤 기술 위주로 좀 돌아 가겠구나, 어떤 제품 위주로 좀 대중에 선보이겠구나, 우리의 삶이 지금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겠구나라는 걸 조금 알 수가 있거든요.

그런 트렌드를 훓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쇼죠.

심스키 : 올해 CES좀 재밌었나요, 아니면 별로였나요.

남혜현 : 제가 생각하기에는 와우 하는 제품은 없었어요. 와우하는 제품이 없었다는 건 (그런 기술들이) 우리 삶에 좀 들어왔다는 얘기죠. 작년에 재작년에 선보였던 기술들이 훨씬 진화가 돼서 우리 삶에 들어왔다 이렇게 느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로봇이라든가 드론이라든가 자율주행차라든가 하는 것들은, 외형적으로는 작년에 봤던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기술적인 진보 같은 게 훨씬 더 돼서 조금 더 매끄럽게 삶에 들어오는, 삶에 진입할 수 있게 준비가 되는 이런 과정으로 보입니다.

심스키 : 그러면 우리 남기자 님이 보신 것 중에 제일 인상적인 그런 제품이 뭐가 있었어요?

남혜현 : 올해는 삼성전자가 별로 눈에 안 띄었어요. 신기하게도. 오히려 LG 전자가 훨씬 부각이 됐거든요.

심스키 : 아 뉴스로 봤어요. 밑에서 쭉 올라오는 TV.

남혜현 : 네, 우리가 창문 블라인드를 (둘둘 말아 내리는 시늉을 하며)이렇게 내리죠? 돌돌 말아서 올리고 내리고… 그 원리가 그대로 적용딘 거예요.

심스키 : 그건 디스플레이가 말린다는 거잖아요.

남혜현 : OLED는 휠 수가 있죠. OLED가 자체로 빛을 밝히는 기술이잖아요? 뒤에 백라이트 판이 필요없습니다. 딱딱한 판이 필요 없죠

심스키 : 아 그래서 말 수 있다.

남혜현 : 그리고 각자의 색을 보존할 수 있고 얇게 만들 수 있고 말 수 있죠.

심스키 : 그럼 그게 세계 최초인가요?

남혜현 : 만들어진 거는 예전에도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실제로 대중에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스키 : 아, TV에서…

남혜현 : 사실 이 OLED 판을 만드는 데가 LG디스플레이 밖에 없기 때문에 …

심스키 : 그럼 LG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져다가 LG 전자에서 멋지게 TV 를 만들었군요.

남혜현 : 사실 중국이든 어디든 지금 OLED로 만든 제품은 다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스키 : 현장에서 봤을 때 그 TV 가 어땠나요?

남혜현 : 정말 얇아요. 아마도 공식적으로 밝히는 않았는데 6mm가 안 될 거예요. 그리고 (디스플레이를)말 때 화질이 깨지지 않아요. 화질이 그대로 보존이 되면서 올가갔다 내려갔다 하거든요.

심스키 : 그러면은 TV  전원이 들어오고 화면에 나오는 그 중간에도 말려서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나요?

남혜현 : 네! 시연을 TV가 켜진 상태에서 했어요.

심스키 : 와 아 진짜 봤음 멋있겠다.

남혜현 : 제가 관계자한테 물어봤을 때 더 얇게도 만들 수가 있대요. 그런데 판이 이거보다 얇아지면 흔들릴 수가 있잖아요.

심스키 : 아 고정된 프레임이 없으니까.

남혜현 : 만약 밑에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 방식이라면 더 얇게 만들 수도 있겠죠.

심스키 : 그걸 보면서 그 생각을 했었거든요. 밑에서 올라오면 밑에 공간에 못 쓰잖아요. 어차피 천장에서 차트 내려오듯 내려오면 밑 공간을 다 쓸 수 있잖아요

남혜현 : 그런데 컨셉이 어디에다 놓아도 쓸 수 있는 TV거든요. 밖으로 나가서 거실에서 놨다가 방에 들어왔다 하는 건데 천장에 고정시키면 위치가 하나 잖아요.

심스키 : 그거 들고 다니면서 TV 로 볼 일이 있나요.

남혜현 : 집이 넓으면요. 한 100평 되고, 집에 수영장도 있고 그려면요.

심스키 : 남 기자 님 원룸 살지 않나요?

남혜현 : 그 TV가 들어오면 저는 나가야 합니다.

심스키 : 롤러블TV가 상도 받고 그랬죠?

남혜현 : 아마 최고 혁신상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데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심스키 : LG전자는 롤러블 TV 로 주목을 받았는데, 삼성전자는 주목을 받은 게 없어요?

남혜현 : 삼성전자는 작년엔 더월 이라고해서 벽면 가득한 TV 가 인상 깊었죠. 올해는 그런 제품이 없어요. 8K가 나왔는데요. 삼성뿐만이 아니라 여기 저기서도 그렇긴 했지만, 특히 삼성도 8K에 맞게 스케일업 하는 거, 콘텐츠를 8K용으로 만드는 거를 발표한 것 같더라고요.

심스키 : 다른 콘텐츠로 8K로 만들어 준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남혜현 : 4k 나올 때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게 하드웨어는 좋아졌는데 그 하드웨어에 맞는 콘텐츠가 없잖아요. 8K는 더더욱 그럴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생태계를 좀 강조하는 역할, 그런 거를 전시해 놨더라구요. 콘텐츠를 8K에 맞게 만들어주는? 그걸 스케일업(업스케일링)이라고 하거든요.

삼성전자 TV 를 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저 모니터에서 호랑이가 걸어나오는 기분이 들어요. 같이 갔던 이종철 기자가 쓴 표현에 따르면, 꽤 떨어져 있는데 글자가 선명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심스키 : 8K라는 게 보편화 된 기술인가요?

남혜현 : 모든 회사가 8K를 들고 나오긴 했죠. 들고는 나왔는데 다만 그 만듦새 차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심스키 : 삼성전자 TV 가 더 좋다?

남혜현 : 써보지 않아서 어디가 더 좋다라고 하긴 어렵지만 전시된 화려함에서는 조금 더 눈에 띄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심스키 : 그러면 이제 LG랑 삼성 얘기를 했는데, 다른 회사 중에 눈에 띄는 회사는 어디가 있을까요?

남혜현 : 중국 회사가 많이 좀 부진한 거 같습니다

심스키 : 작년에 제가 갔을때는 중국회사 밖에 볼 게 없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남혜현 : 이게 뭐 여러가지 분석들이 있는데 첫 번째는 지금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있어서 좀 많이 참여 하지 않았다 이런 의견이 있었구요, 중국 경제 어렵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미국 시장이 그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로 인해서 큰 돈을 들여서 전시에 나올 필요 있겠느냐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추정이 있습니다.

심스키 : 경기가 안 좋아서 비용을 절감 하는 중이다?

남혜현 : 이 부분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작년보다 훨씬 덜 화려했어요.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전시장에서는 중국 회사의 참가가 줄었다는 게 눈에 띄일 정도였어요. 들어가자마자 프랑스가 보이고 일본 한국 보이고 유럽도 보였거든요. 그런데 중국관은 제가 못 봤어요. 있었겠죠. 어딘가에는… 작년에는 두드러지게 많이 보였단 말이죠, 그거랑 비교하면 많이 줄었고 큰 회사들, 하이얼이나 창홍  이런 회사들도 조금 화려함이줄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심스키 : 아무래도 미국 중국 간의 갈등이 큰 역할을 좀 하는 거 같으네요.

남혜현 : 네 그런게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전히 부스의 압도적인 면은 삼성이나 LG 가 좀 컸고요. 다만 눈에 띄는 거는 구글이죠. 압도적으로.

심스키 : 구글은 인터넷 회사 아닙니까 왜 가전 행사에 나가서 그러고 있죠?

남혜현 : 구글은 사실 라스베이거스를 발라 버렸다고 말할 수 있어요. 도배를 다 해버렸어요.

심스키 : 아, 광고판을 발라버렸다?

남혜현 : 광고판도 발라버렸고, 구글 어시스턴트가 들어간 제품을 갖고 나온 부스에 다 자기네 인력을 보낸 거 같아요. 하얀 구글 옷을 입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관람객들에게 소개해 주고 설명해 주고 하는 것을 여기저기서 하더라고요.

심스키 : 제가 작년에도 봤는데 그 하얀 우주복 같은 것을 입고…

심스키 : 구글이 자기네 부스도 있었잖아요.

남혜현 : 구글 야외부스가 물론 크고 멋있긴 했지만 부스 하나 내놓고 100개 쓴 효과를 냈다고 할까요?

심스키 : 구글 어시스턴트가 가전제품 여기저기 다 들어 있으니까… 그런데 인공지능 AI 비서는 구글만 만드는 게 아니잖아요. 아마존도 하고 뭐 시리도 있고. 그런데 구글만 유독 눈에 띄었다 이런 건가요?

남혜현 : 일단 애플은 CES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해마다 자기네 쇼를 따로 하잖아요? 물론 이번 CES에서 애플이 화두가 되긴 했습니다. 왜냐면 애플이 에어플레이 문호를 열었잖아요.

심스키 : 청취자들은 모르니까 설명해주세요

남혜현 : 심스키님이 설명 좀 해주세요. 저 혼자 얘기하고 있는 거 같아서.

심스키 : 삼성전자에서 발표를 했는데, 애플의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 있잖아요? 그걸 스마트TV에 내장한다고 발표를 했어요. 그래서 애플에 있는 콘텐츠를 앞으로는 삼성전자 스마트TV 에서 볼 수 있게 된 거죠. 지금까지 애플의 콘텐츠를 보려면 애플 TV 라는 그런 디바이스, 셋톱박스가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셋톱박스 없이 삼성전자 TV 에서 애플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거죠.

이것뿐만 아니고 애플의 에어플레이라는 그런 기술이 있어요. 아이폰에 나오는 영상들을 TV 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기술인데 이거를 삼성전자랑도 제휴를 맺고 LG전자랑도 제휴를 맺고 비지오랑도 제휴를 맺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아이폰을 가지고 이런 삼성전자 LG 전자 비지오 이런 TV 로 볼 수 있다는 거죠. 아이폰에 있는 영상을 TV 로 볼 수 있다 이런 거죠. 이전에는 애플 TV 가 필요했죠.

남혜현 : 애플이 온전하게 자기 안에서 완결짓는 생태계였는데 이걸 열었다는 의미도 되고. 이게 재밌는 게, 원래 LG 전자가 월요일 날 아침에 일찍 컨퍼런스를 해요. 가장 첫 컨퍼런스에요.

심스키 : 부지런도 해라.

남혜현 : 그 자리에서 짜잔 우리가 애플이랑 손을 잡았어요 라고 발표하고 싶었는데, 삼성전자 컨퍼런스는 그날 오후에요. LG보다 늦죠. 월요일 오후에 컨퍼런스를 해야 하는데 컨퍼런스 전날 보도자료를 뿌렸어요. 우리가 애플이랑 같이 한다고.

심스키 : LG전자 X먹인거네?

남혜현 : 세계 최초라는 걸 가져가려고 한 게 아닌가 합니다.

남혜현 : 근데 내용 자체가 조금 다르긴 해요 LG 전자랑의 제휴는 에어플레이고, 삼성전자랑 제휴는 아이튠즈 내장이니까. 삼성전자 TV 는 애플 제품이 하나도 없어도 애플 콘텐츠를 볼 수 있고 LG 스마트 TV 로는 아이폰 있는 사람만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애플은 부스도 안내고 홍보는 엄청 많이 한거네요?

남혜현 : 애플은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애플이 전시장에 보이는 데에 광고판 하나 넣었어요

심스키 : 예전에도 했었나요?

남혜현 : 저는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 조금 화제가 됐던 거 같긴 하더라구요. 애플은 그렇고요 알렉스는 이미 미국 시장 점유율 높아서 그럴까요. 이번에 참가하지는 않았는데 다만 발표하는 하드웨어 업체들이 우리 알렉사 이런 이런 거 하고 있다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심스키 : 구글이랑 비슷한 전략이잖아요.

남혜현 : 네 맞아요. 구글은 조금 더 열심히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 거죠. 사실 음성 비서 시장에서는 알렉사보다는 후발주자잖아요?

LG 전자 미국 법인에서 하드웨어 담당하시는 분이 알렉사랑 구글 어시스턴트를 합치면 가전 음성비서 시장의 80% 이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한 후에 애플하고 협력을 얘기했거든요

심스키 : 나머지 20%가 애플인가요?

남혜현 :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한 뉘앙스 아니겠습니까

심스키 : 지금까지 애플은 자기 디바이스에만 시리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러면 다른 TV 로도 시리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거죠? 지금까지 음성 비서 중에 아마존 하고 구글은 오픈 개방형 정책을 썼는데 애플은 폐쇄형 정책이었단 말이죠, 근데 이게 바뀐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남혜현 : 약간의 문호는 열리는 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모바일 하곤 또 다른 영역이잖아요. 다른 하드웨어 업체들하고 협력을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보이거든요. 애플이 진짜로 자기가 냉장고를 만들거나 하진 않겠죠. 하드웨어를 전부 다 만들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분리된 시장이 아닌 거죠. 모바일이 가전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 시장에서 다 가져갈 수 없다면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심스키 : 소문에는 애플이 TV 를 만들 것이다 이런 소문이 있었는데 결국은 소문은 소문에 그쳤고 애플이 문을 여는 그런 정책으로 간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남혜현 : 그렇다 아니다 정확히 말을 못 하겠지만 지금 흐름은 좀 그렇게 보이죠?

심스키 : 올해 네이버도 처음으로 CES에 나가지 않았나요?

남혜현  : 구글 근처에서 부스를 차려서 화제가 됐었죠. 사실 네이버는 국내에서 제일 잘나가는 포털 기업이지만 글로벌에서는 완전 신인이거든요. 조금이라도 주목을 좀더 받아보고자 위치를 거기에 잡은 거 같은데요.

심스키 : 네이버가 발표한 건 뭐예요?

남혜현 : 두개를 발표했어요. 하나는 자율주행 지도 플랫폼, 또 하나는 5G와 연동된 로봇입니다

심스키 : 무슨 얘긴지 모르겠네요. 정리를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포털 회사인 네이버가 CES에서 자율주행 지도 플랫폼과 5G와 연결된 로봇을 발표했다, 이런 말씀이죠?

남혜현 : 우리가 생각하는 네이버와 다르잖아요. 네이버가 지도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사실 지도 회사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실내 거든요.

심스키 : 그렇죠 실내는 안나오죠. GPS가 잡히지 않잖아요?

남혜현 : 네이버 자율주행 지도 플랫폼이 XDM이라는 플랫폼이거든요. 초반에는 온갖 센서를 다 갖춘 로봇을 실내에 투입을 하는 거예요. 주변을 스캔 하는 16개 가닥 레이저를 쏘는 라이다라는 부품이 있거든요. 그렇게 스캐닝 해서 지도를 만드는 거예요. 그거를 이미 갖고 있는 항공사진이랑  합성시키는 거죠. 와이파이로 모은 정보, 카메라 그 정보를 다 합치는 거예요. 그렇게 완성된 지도를 만들면 사람들은 이제 스마트폰 있잖아요? 그걸 갖고 주변 사진 찍을 거 아닙니까? 위치를 확인해서 길을 찾아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죠

심스키 : 그런 로보트를 만들었다구요?

남혜현 : 로봇이 완성된 맵을 만들어 놓으면,완성된 지도 플랫폼이 나올 거 아닙니까? 클라우드 상에 모아놓은? 그 뒤에는 라이다가 달려있지 않은 카메라만 달린, 싼 부품만 들어있는 로봇들이 움직이는 거죠.

심스키 : 아, 그러니까 네이버는 미리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로봇이나 이런 걸로 지도를 만들어 놓고, 아니면 그런 기술을 제공하고, 다른 로봇은 그냥 다닐 수 있다는 거구나

남혜현 : 다른 로봇들도 카메라는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자꾸 바뀌는 정보를 업데이트를 하는 역할까지 주는 거예요. 이걸 코엑스에서 테스트 했다고 하더라고요. 코엑스 가게가 자꾸 바뀌잖아요. 바뀐 정보를 자주 업데이트 해 줄 수 있다는 거죠.

심스키 : 걔는 비싼 부품이 필요 없이 카메라만 하나 달랑 들고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이런 거군요.

남혜현 : 그러면서 개는 광고판을 역할을 할 수도 있고요

심스키 : 사람들을 안내하기도 하고? 그러면 코엑스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사라질 수 있겠네요.

남혜현 : 뭐 그럴 수도 있겠죠. 뭐 네이버 얘기긴 하지만 와이파이로 잡은 위치 있잖아요? 이게 실제 내 위치와 지도상의 위치가 오차범위가 10m 라고 하더라고요. 이 로봇으로 만든 지도는 오차가 40cm 라고 합니다. 네이버가 이 지도를 독점하겠다는 건 아니고요. 글로벌에서 지도가 가장 유명한 게 히어 이런 데 있잖아요, 그런 데랑 협력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심스키 : 지도를 만들 때 우리 기술을 써라 이런 거군요.

남혜현 : 네이버는 플랫폼에서 강자가 되고 싶은 거지 개별 로봇이라든가 개별 서비스를 하겠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심스키 : 지도를 잘 만드는 플랫폼을 정복하고 싶다 이런 거군요.

남혜현 : 5g 가 중요한 건, 만약에 이게 자율주행차에 접목이 된다고 치면 가장 중요한 건 실시간으로 얼마나 빨리 정보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느냐는 거 거든요

심스키 : 그렇죠. 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났는데 10분 뒤에 인식 하면 안 되잖아요

남혜현 : 그래서 5G와 로봇, 자동차가 연동이 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이게 언제 보편화되지 될 수 있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지금 기술적으로 시연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이거죠.

심스키 : (앰비덱스를 가리키며) 이거는 카메라만 달고 있는 로봇인가요

남혜현 : 이건 엠비덱스라고 해서 사람 팔 로봇입니다.

심스키 : 아 자율주행 로봇이 아니군요.

남혜현 : 5G로 클라우드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손가락 움직임 이런 걸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이런 겁니다.

심스키 : 그 팔은 그럼 뭐에 쓰는 건가요

남혜현 : 산업용 로봇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용도에 따라 다르겠죠. 그날 시연된 거에서는 사람하고 하이파이브를 한다거나, 손에 긴 봉을 놓고 균형잡는 것을 보여줬어요. 이게 실시간으로 계산을 해서 왔다갔다 해야 하잖아요. 균형 잡기를 위한 기울기를 계속 계산을 하는 거예요. 클라우드와 연동해서.

심스키 : 그게 시연이 됐어요? 안 떨어져요?

남혜현 : 네 안 떨어져요. 하이파이브 하고 악수하고 하더라구요.

심스키 :  네이버가 그 로봇을 제작해서 판매 할 계획인가요?

남혜현 : 판매는 모르겠고요, 이건 혼자 만든 건 아니고 다른 곳이랑 공동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심스키 : 올해 자율주행차는 어땠나요? 제가 작년에 갔을 때는 자율주행차가 가장 관심있는 주제였거든요

남혜현 : 자율주행차가 올해는 여러가지 눈길을 끌게 다변화된 거 같아요. 작년에는 도요타 이팔레트가 가장 주목받은 제품이었거둔요.

심스키 : 이팔레트를 청취자들은 모르니까 설명해주세요.

남혜현 : 작년에 취재하셨잖아요. 설명해주세요.

심스키 : 토요타 이팔레트는 자율주행차를 우리는 흔히 그 사람을 이동시키는 그런 도구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개념을 바꿔서 어떤 서비스를 나에게 자동으로 전달시켜주는 그런 개념의 셔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피자를 시키면 상점에서 피자를 만들어서 배달해 주는 게 아니고 피자 가게 가 나한테 와 가지고 내 집 앞에서 곧바로 만들어서 곧바로 피자를 주는 거죠. 그러면 곧바로 그 피자를 먹을 수 있으니까 훨씬 더 좋을 거고… 그 다음에 신발 사고 싶으면 뭐 신발가게가 내 앞에 와 가지고 그 신발 가게에서 어떤 신발이 더 예쁜지 비교해보면서 신어보고… 온라인에서 사는 것과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잖아요 이런 걸 만들 겠다 라는 게 도요타 이팔레트였고, 이거를 2020년까지 만들어서 도쿄 올림픽에서 전시 하겠다라고 토요타가 발표했어요

남혜현 : 이번에는 비슷한데 용도가 달라진 비슷한 제품이 많아진 거예요. 기아 같은 회사는 R.E.A.D 라는 걸 발표했는데 탑승자를 읽는 거예요. 카메라로 얼굴을 분석을 해 가지고 이 사람의 상태를 보는 거예요. 이거 약간 좀 지루하구나 피곤하구나 즐겁구나… 그럼 거기에 맞춰서 맞는 음악 맞는 영상 많은 향기를 줄 수 있죠.

심스키 : 나를 너무 분석하는 건 싫을 거 같은데…

남혜현 : 그날 저는 되게 피곤했는데 즐거움이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뭐야 이건 그랬죠. 아, 그리고 아우디는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전용차를 보였는데 이게 아마 내년쯤에는 실제로 일반에도 공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동차 극장을 안에다가 옮겨 놓은 거예요.

심스키 :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본다? 우리는 지금 창문은 밖을 내다보는 용돈데 그게 있는데 그게 스크린이다 이런 건가요?

남혜현 : 자리에 태블릿이 있는데 큰 창도 있고. 얘가 (화면이) 달리는 데서는 차체가 움직여요. 4D영화관처럼 흔들리고, 앞창에서 바람이 나온다거나.

심스키 : 움직이기는 하는 거죠?

남혜현 : 지금은 앉아서 하는 거 밖에 못해요. 이게 1세대고, 2세대에서는 운전 중에 볼 수 있는… 조금 더 발전하려면 조금 더 개발되어야 된대요. 아 그리고 중국의 바이이톤 인기였거든요. 바이톤 들어보셨나요?

심스키 :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회사죠. BMW 닛산 등 전문가들이 투자를 받아서 중국에 설립한 전기자동차 회사입니다. 바이톤이 뭐를 발표 했어요? 보도 나온 거 보니까 유리창 밑에 엄청 큰 스크린이 달려있던데. 48인치.

남혜현 : 이것도 다른 회사들도 많이 준비했거든요.

심스키 : k바이트는 내후년에 나오고 2023년에 후속모델 내놓겠다고 보도가 나오네요.

남혜현 : 자동차 회사들은 내부 인테리어라든가 이렇게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콘텐츠에 좀 집중해서 많이 보여 준 거 같아요.

심스키 : AI쪽은 어땠어요?

남혜현 : 모든 제품에 다 들어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별도로 AI 를 발표 할 필요도 없이 AI 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심스키 : 전자제품에는 AI가 없으면 이제 쓸모없는 제품이다 이렇게 될 정도가 되겠네요

남혜현 : 사실은 모든 것에 AI가 이미 들어와 있고 다만 이게 1세대 2세대 3세대로, 지금은 3세대로 가는 거 같아요. 작년이 2세대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말을 하면 거기에 맞는 동작을 했다면 이제는 먼저 제안을 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거예요. LG 같은 경우 얘기한 것 중에 하나가 이런 건데요. 작년에 우리가 창문 열어 줘라고 했을 때 창문을 열어줬다면 지금은 대기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몇인데 5시간 후에 열면 어떻겠냐고 역제안을 할 정도가 된거죠.

심스키 : 똑똑하네.

남혜현 : 사용자 경험의 질 개선으로 초점이 옮겨졌다고 할까요?

심스키 : 국내기업들의 동향을 좀 알고 싶은데  삼성 LG 이런 대기업들은 어딜가도 주목을 받는 회사들인데 국내 다른 기업들은 CES에서 좀 어떻습니까? 주목을 할 만한 회사가 있었나요?

남혜현 : 삼성이나 LG 아니더라도 국내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많이 참가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 주제도 다뤄봤으면 좋겠는데요. 오늘 시간이 모자라니까 다음 시간에 해볼까요

심스키 : 그럼 다음 시간에는 CES에 참가한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볼까요. 그렇게 하도록 하고 그러면 이제 정리할까요?

남혜현 : 그럼 다음 시간에 재미난 제품도 제품도 소개까지 좀 합시다.

심스키 : 예 그럽시다.

남혜현 : 고맙습니다. 여러분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

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email protected]
<심재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