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 넥슨, 지스타에서 ‘클래식 모바일’ 공개

오래 사랑 받은 콘텐츠를 가진 일세대 게임사의 강점은 스토리텔링이다. 1996년 공개된 ‘바람의 나라’는 올해 22살이 된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이다. 수많은 게임 개발자와 게이머가 바람의 나라로 온라인 게임에 입문했다. 넥슨이 그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들어 올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프리뷰’ 간담회에서 ‘바람의 나라:연’의 지스타 출품을 공개하며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주었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지스타는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은 전체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고 PC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14종을 공개한다. 이중 11종은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623석의 시연대가 마련돼 있다.

 

넥슨 출품작 전체 목록은 다음과 같다.

 

공개된 목록 중에서도 올해 지스타에서 넥슨이 공을 들이는 부분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과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에 선보이는 ‘넥슨 클래식’이고, 또 하나는 넥슨의 미래를 상징하는 하이엔드 모바일 MMORPG ‘트라하’다.

■ 시간을 거슬러, ‘Through Your Life’

지금의 넥슨을 만든 네 IP가 모바일로 태어난다. 일명, ‘넥슨 클래식’인데 앞서 말한 ‘바람의 나라: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원작 만화 바람의 나라 세계관인 삼국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이다. 원작 온라인게임이 가진 감성을 토대로 리소스와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면서,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그리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내년 상반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란 이름으로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역시 원작 감성을 모바일에서 재현하면서 생동감 있는 3D 캐릭터와 꾸미기 아이템 등을 추가했다. 다찌와 바오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음악으로 많은 추억을 안겨준 2003년작 ‘테일즈위버’의 모바일게임 ‘테일즈위버M’도 공개된다. 전민희 작가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이 모태인데, 이 시리즈의 3편도 곧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2004년 감성적이고 참신한 생활 콘텐츠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선보인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동명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김진 작가, 크레이지 아케이드 출시 당시 개발을 이끈 강신철 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테일즈위버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의 전민희 작가, 마비노기의 개발을 이끈 김동건 프로듀서가 전하는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공개된 14종 중 내년 공개될 작품의 갯수는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이 플로어로부터 나오자 이정헌 대표는 “현재 스케줄 상으로는 전부 내년에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적어도 10종 이상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무대 건너편에서 행사 진행을 돕던 직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왠지 그 웃음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 넥슨의 미래를 보려면, 트라하

클래식 게임들이 넥슨의 과거를 현재와 잇는 실험이라면, 대형 모바일MMORPG ‘트라하’는 미래를 엿보게 한다.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트라하는, 그간 모바일 MMORPG가 PC 온라인의 경험을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하이엔드MMORPG를 표방한다는 것이 넥슨 측 설명이다.

박재민 넥슨코리아 모바일사업본부장에 따르면 트라하는 개발사 인원 100명 가량이 3년 가량 개발을 진행 중인 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그간 넥슨에서 발표한 어떤 게임보다 더 좋은 성과 내기를 바라는 기대작이다.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현된 오픈필드, 다양한 생활 콘텐츠,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등을 통해 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무한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넥슨이 공개한 자사 지스타 슬로건.

 

■ 넥슨의 창의적 DNA 발현한 자체 개발 신작

넥슨의 색깔이 묻어나는 자체 개발작도 선보인다. 네오플의 ‘스튜디오 포투(42)’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퍼즐을 풀어나가는 ‘네 개의 탑’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광활한 배경을 질주하며 거대한 용을 사냥하는 액션RPG ‘드래곤하운드’의 PC 시연존을 마련하고, 그리스 신화에 SF요소를 더한 MOBA 장르의 ‘어센던트 원’을 이벤트존에서 선보인다.

■ 시장 변화에 맞는 퍼블리싱 및 우수 IP 발굴

시장 변화에 맞는 퍼블리싱 타이틀도 선보인다.

국내 정상급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를 지스타 현장에서 플레이 해볼 수 있다.

인기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한 캐주얼 액션 모바일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이면 세계가 존재하는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가 시연된다.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 전투와 성장,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온라인 정통MMORPG ‘아스텔리아’를 볼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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