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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바이라인] 아마존 때문에 한국 사이트가 뻗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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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배고파
아니 쌀이 떨어졌네
쿠팡에서 쌀 주문해야겠다
아니, 쿠팡에 접속이 안 되잖아
에휴,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이나…
아니, 배달의 민족도 안 되잖아

쿠팡 사이트가 뻗었는데 아마존 때문이라고?

안녕하세요,  IT 설명충 심스키입니다
오늘 아침 대한민국 온라인 서비스들이 난리가 났네요
쿠팡 접속 불가, 배달의민족 접속 불가, 업비트 접속 불가, 마켓컬리 접속 불가, 푹 접속 불가, 이스타 항공 접속 불가
이 모든 사태가 아마존 때문이라는데 아마존이 무슨 짓을 한 걸까요?
이 서비스들은 모두 아마존 웹 서비스라는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아마존웹서비스에 장애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그 위에서 돌아가는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겁니다.
도대체 클라우드가 뭐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여러분 서버 아시죠?
온라인 서비스를 하려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서버 컴퓨터 위에서 돌립니다.
우리는 그 서버 컴퓨터에 접속해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거죠.
그런데 옛날에는 기업들이 각자 서버를 갖고 있었어요.
회사 다녀보신 분들은 ‘서버실’이라고 붙어있는 방 보신 적 있죠?
서버 컴퓨터가 있는 방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서버실이 없어지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서버가 클라우드라는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서버를 직접 사지않고 온라인상에서 빌려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를 전기와 비교합니다.
옛날에 전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회사마다 발전기가 있었대요.
전기를 직접 만들어쓴거죠.
그런데 지금은 회사에 발전기 없잖아요?
한전에서 전기 끌어다 쓰죠.
서버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예전에는 회사마다 서버가 있었는데.
이제는 클라우드 회사에서 컴퓨팅 자원을 끌어다 쓰는 개념입니다.
이런 걸 유식한 말로 유틸리티 서비스라고 한다고 하네요.
아마존웹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클라우드 회사입니다.
그래서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같은 국내 회사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장애가 나니까 국내 서비스들도 속수무책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한전에서 전력공급을 못 받으면 공장 못돌리는 게 당연하겠죠?
제가 아침에 쌀을 사지 못하고 배달음식을 주문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아마존 때문이었네요!

글. 출연. <심재석 기자> shimsky@byline.network
촬영. 편집. <박리세윤 PD> dissbug@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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