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디지털 비즈니스 성능을 구현합니다” – 리버베드

광대역네트워크(WAN) 가속화 솔루션 선두기업으로 잘 알려진 리버베드는 올해 3월 ‘디지털 성능 기업’으로 탈바꿈한다고 선포했다. 회사 정체성을 ‘디지털 성능 기업(Digital Performance Company)’으로 정하고, 기업의 디지털 성능을 극대화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리버베드의 통합 디지털 성능 플랫폼은 차세대 클라우드 네트워킹과 클라우드 엣지, 디지털 경험 관리를 모두 지원한다.

이 통합 플랫폼에는 리버베드가 지난 5년여 간 인수하고 투자하면서 역량을 강화해온 요소들을 녹여냈다.

리버베드는 지난 2012년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업체인 옵넷(OPNET)을, 2016년에는 소프트웨어정의광대역통신망(SD-WAN) 업체인 오시도(OCEDO)와 사용자 기기 모니터링 기술업체인 애터니티(Aternity)를 인수했다. 2017년에는 와이파이(WiFi) 무선 네트워킹 기술업체인 지러스(Xirrus)를 인수했다.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WAN과 지점 IT 인프라를 개선·강화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와 모바일 사용 확산 등 디지털화로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기업들이 최신 IT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운영 민첩성과 생산성을 높여 비즈니스 성능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리버베드 디지털 성능 플랫폼은 SD-WAN, 와이파이, 애플리케이션 가속화와 네트워크 가시성을 포괄하는 차세대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LAN, WAN, 무선랜(WLAN) 연결·관리를 간소화하고 통합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최적화된 클라우드 연결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트워킹을 구현한다.

클라우드 엣지는 업무환경에서 필요한 IT 인프라를 집중화해 디지털 비즈니스의 원천인 데이터를 보호하고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또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와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디지털 경험에 대한 전체 가시성을 제공해 문제 발생시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이같은 세 요소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고 필요로하는 향상된 성능을 지원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리버베드의 메시지다.

디지털 성능 플랫폼은 리버베드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WAN 최적화 솔루션인 ‘스틸헤드’와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사용자 성능관리 및 인프라 가시성 플랫폼인 ‘스틸센트럴’ ▲SD-WAN 차세대 지점 네트워킹 솔루션인 ‘스틸커넥트’ ▲하이퍼컨버지드 엣지 인프라 솔루션 ‘스틸퓨전’을 통해 구현된다.

리버베드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서 사업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 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 변모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방한한 배한상 리버베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버베드는 더이상 WAN 가속 솔루션만 제공하지 않는다”라면서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CTO는 “WAN 가속 솔루션 외에 ‘스틸센트럴’ 가시성 솔루션과 SD-WAN 솔루션 ‘스틸커넥트’가 최근 많은 기업들에 공급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가시성 솔루션과 요즘 관심이 높은 SD-WAN이 제공하는 이점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에 관계없이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해 성능을 높이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수행해 빠르게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잘 보호하는 것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매우 중요한 항목”이라며 “‘스틸퓨전’은 지점 데이터를 신속하게 백업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리버베드의 매출 대부분은 전세계 50% 이상 시장점유율을 가진 WAN 최적화 솔루션인 ‘스틸헤드’에서 나온다. 하지만 곧 매출 비중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틸퓨전’ 출고량은 1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틸커넥트’ 고객 수도 500곳을 넘어섰다.

배 CTO는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가시성 솔루션 시장규모(Total Addressable Market)가 가속 솔루션보다 훨씬 크다고 보고 있다”라면서 “기존의 값비싼 지점 라우터 필요 없이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연결성을 제공하는 SD-WAN 시장 역시 가속기 시장 규모 대비 훨씬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리버베드 고객사는 전세계 3만개에 달한다. 하드웨어 의존성이 없어 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에 구매해 사용하는 가속기를 그대로 쓰면서 SD-WAN까지 추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리버베드 통합 디지털 성능 플랫폼의 이점을 설명하면서 “상호 호환이 안돼 하드웨어 플랫폼 전체를 바꿔야 하는 타 제품들과 차별화된다”고 부각했다.

또 “기업 지점이 100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단 하루 만에 한꺼번에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라면서 “여기에 ‘스틸퓨전’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틸퓨전’은 센터에서 지점 업무시스템을 통합 운영관리해 투자·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지사 개설시 신속하게 시스템을 구성하고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엣지 컴퓨팅·네트워킹 통합 인프라 솔루션이다.

2002년 설립된 리버베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50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지사(리버베드코리아)는 초창기 미국 외 최초의 해외 지사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대기업을 주축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현재 국내 금융·제조·공공·유통·통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리버베드코리아는 변진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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