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스타트업 동향] 삼성전자, 향후 5년간 500개 스타트업 지원 外

■ 삼성전자, 향후 5년간 500개 스타트업 지원

삼성전자가 향후 5년간 500개 사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중 올해 지원할 15곳을 17일 공개했다. 분야는 인공지능(AI), ·헬스, VR·AR, 핀테크, 로봇, 카메라 등으로, 공모전에 지원한 331개 중에서 선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에서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은 두브레인, 앨리스 원더랩, 피트, 서큘러스, 코인덕, 에그번 에듀케이션, 네오 사피엔스, 인텔리시스, 데이터 리퍼블릭, 날비컴퍼니, 브이터치, 소브스, 모인, 파운트, 렛시 등이다.

이들은 내달부터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보육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해, 캠퍼스 내 회의실과 임직원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개발 지원금 최대 1억원, 디자인·기술·특허·세무 등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CES·MWC와 같은 해외 IT전시회 참가 기회 등을 지원한다.

삼성이 C랩을 통해 지원하는 500개 스타트업은 사외에서 300개, 사내에서 200개다. 사외 스타트업 육성 지원 대상은 기존 모바일 분야에서 전체 IT 기술 분야로 확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이 가능한 2~3년차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만 있는 예비 창업자, 1년 미만의 신생 스타트업도 육성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카풀크루 사전 모집 시작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 T 카풀’에서 활동할 크루를 사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루는 카카오 T 카풀에서 드라이버로 참여하는 사용자를 지칭하는 용어다.

카카오 T 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바 있으며, 그간 폭발적인 이동 수요의 성장으로 보완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카풀을 승차난 완화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해 왔다.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은 올 해 초에 인수한 ‘럭시’에 가입되어 있는 기존 카풀 참여자들을 인수인계하고 앱 개편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SBVK), 미국 AI 혈액량 측정 스타트업 가우스서지컬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이준표)는 미국의 인공지능 혈액량 측정 스타트업 가우스서지컬(이하 가우스, Gauss Surgical)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약 225억원(2000만달러)의 공동투자로 이루어졌다.

가우스가 개발한 의료 플랫폼 트라이톤(Triton)은 산부인과 수술 시 환자의 출혈을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의료진이 출혈량 변화를 아이패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이전까지 의사들은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량을 육안으로 어림짐작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분만 시에는 양수와 체액이 섞여 있어 정확한 확인이 어렵고, 출혈이 발생한 사실을 바로 알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5년 동안 제왕절개 시 과다 출혈로 산모가 사망하거나 합병증에 걸린 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해왔다. 출혈 양을 즉시 정확히 파악하고 빠른 조치를 취했다면 예방 가능한 일이었다.

가우스의 트라이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유럽 인증(CE)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50개 병원에서 20만 명 이상의 분만에 사용되었다. 미국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된 제왕절개 환자 2,781명에 대한 연구는 트라이톤을 사용한 의료진이 출혈을 적시에 발견해 산모의 수혈량과 입원기간을 큰 폭으로 단축했음을 보여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2주년 기념 포럼 개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하 코스포)은 16일 명동 우리은행 본점 행사장에서 창립 2주년을 기념하는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

‘혁신하는 우리,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본 포럼은 코스포 회훤사를 포함한 스타트업, 정부, VC, 스타트업 지원기관, 예비창업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을 시작으로, 코스포 김봉진 의장의 2주년 선언문 낭독과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토크, 스타트업 피칭, 투자 및 혁신기업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날 우리은행은 코스포의 특별회원사로 가입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코스포 출범 2주년을 축하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나눠주었다”며 “혁신 창업만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혁신 생태계를 위해 규제혁신 등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진 의장은 2주년 선언을 통해 “디지털 경제”가 혁신성장임을 강조했다. “디지털경제가 국가어젠다가 되도록 주력하겠다”며 구체적으로 ▲020 플랫폼 산업, ▲다양한 디지털모빌리티산업, ▲핀테크 산업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위해 ▲ 데이터테크놀로지 활성화, ▲ 창업가정신과 투자환경 조성, ▲사회안전망과 인재육성 정책 개혁을 주장했다.

김봉진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꼐서도 오늘 스타트업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도 힘내서 나아갈 것이다. 무엇보다 디지털경제가 중요하다. 더 늦지 않게 디지털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혁신센터, 가을 데모데이 개최우수 스타트업 시상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2일 ‘The Edge of 2018 데모데이’를 열고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시상을 했다고 밝혔다.

IR피칭에는 센터 6기 입주기업 5개 팀을 포함한 총 7개 팀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아웃소싱 서비스 체계화를 위한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새롭게 소개한 ‘시소(SEESOW)’가 차지했다.

시소는 추천제 멤버십 커뮤니티인 ‘알류프리(RUFREE) 커뮤니티’와 외부의 전문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 서비스를 체계화한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소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 도내 숙박업체 중 74%를 대상으로 세탁대행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중인 ‘제클린(JeCLEAN)’은 렌탈 및 재생서비스로의 사업 확장 계획을 소개했다. ‘타디스테크놀로지’가 전기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기관리 및 결재 공유플랫폼을 발표했다. 제클린과 타디스테크놀로지가 함께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직팜’은 무료 샘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먼저 맛볼 수 있는 농장직송 농산물 온라인 마켓을 소개했다. ‘제주그래퍼’는 야간 생태 관광 프로그램인 별밤투어 및 빛그림 놀이 솔루션을 소개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기술교육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장비전문기업 ‘티포러스’는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직업훈련원 등 교육기관에 실험실습장비를 제공한 성과를 공유했다. ‘비플’은 제주원도심 유휴 숙박공간을 재생한 로컬 커뮤니티 호텔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했다.

 

코인제스트, 23일 비전 발표 밋업최대 2000억원 규모 투자 소식 예고

제스트씨앤티가 운영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오는 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해외투자 유치 성공 및 해외 거래소 진출 등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는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밋업(Meetp-Up)행사에서는 코인제스트의 중장기 핵심 비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거래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인제스트의 해외거래소 설립은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과 공동으로 이뤄지며, 주요5개국에 암호화폐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밋업에는 국제 대형자금 운영기업5개사의 최고 경영자가 내방하며, 최대1500억~2000억원 규모 투자 계약 현황이 발표될 것으로 이 회사 측은 알렸다.

 

빗썸 탈중앙화거래소(DEX) 공식 오픈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대표이사 허백영)이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해외에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오픈한다.

빗썸은 비티씨코리아닷컴 해외 자회사인 BGEX가 지난 15일 ‘빗썸 ’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빗썸 DEX 운영을 맡은 BGEX는 홍콩에 소재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이다. BGEX는 빗썸 DEX 구축과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블록체인 토털 솔루션업체 원루트네트워크(RNT)와 제휴했다.

빗썸 DEX는 원루트네트워크의 R1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R1프로토콜을 통해 거래소들이 유동성과 거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량과 자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주문 체결 과정을 개선해 체결된 주문들의 블록체인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빗썸 DE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 오픈한 빗썸DEX PC사이트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예정인 11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킹 ‘TTC프로토콜밋업 개최

TCC프로토콜이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강남에서 밋업을 연다.

크립토펀드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이강준 대표, 네오위즈 투자자회사 네오플라이의 권용길 대표 등 크립토펀드의 파트너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TTC프로토콜의 최근 발전 상황에 대해서 공유함과 동시에 블록체인과 실생활의 결합, 유틸리티 토큰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 그리고 블록체인 업계 투자 동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비트코인 기반 서플라이 체인 플랫폼 템코, 잇단 전략 제휴

비트코인 기반 디앱(dApp)으로 서플라이 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인 스타트업 템코(대표 윤재섭)가 크립토펀드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블록체인 아이(BLOCKCHAIN 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의 단절된 공급망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에 쌓이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분석 툴인 BI(Business Intelligence) 툴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유통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BLOCKCHAIN i는 엑셀러레이팅, 투자 및 사업 전략 자문,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활동을 국내외 전방위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인 ‘윌 오브라이언’ 전 비트고(BitGo) CEO가 주요 어드바이저 중 한 명으로 있다.

한편 템코는 18일 암호화폐 벤처캐피탈(VC) 겸 액셀러레이터인 파운데이션엑스(Foundation X)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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