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장터’ 아이디어스, 16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손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내다 팔 수 있는 장터’

온라인 핸드메이드 장터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스톤브릿지벤처스, 알토스벤처스, 글로벌브레인,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일게이트, 키움증권 등 한국과 미국, 일본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총 160억원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받은 총 투자금은 210억원 규모다.

아이디어스는 구매자의 주문이 들어간 직후, 생산자가 물건을 만들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음식부터 공예, 액세서리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이 판매 된다. 최근에는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강아지 사료나 간식 같은 상품도 다뤄지기 시작했다.

백패커는 지난 2012년 설립해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굿슬립, 푸시단어장 등 약 40개 유료앱을 시장에 내놓았다. 그 중 2014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디어스는 지난달까지 누적 거래액 700억원, 앱 다운로드 수 400만을 돌파하며 백패커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아이디어스에는 5500여명의 작가들이 입점해 액세서리, 가죽공예, 도자기, 천연비누, 수제먹거리 등 약 9만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용자 재구매율과 월간이용자(MAU) 수가 각각 75%와 약 150만을 기록 중이다.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 송영돈 수석은 “’아이디어스’는 독창적이고 높은 품질의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이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에 재능있는 작가들의 규모있는 유입과 K크래프트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 및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양질의 해외 상품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디어스’는 입점 작가들을 위해 무료 제품사진 촬영, 원부자재 최저가 판매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테라와 MOU를 체결하고 암호화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한층 더 폭넓은 결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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