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스타벅스 카푸치노 사먹는다고? NO!

주말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흥미로운 뉴스가 하나 나왔다. 세계 최대의 프렌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손잡고 비트코인 거래소 ‘백트’(Bakkt)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트는 가상화폐의 실생활 활용에 필요한 달러 환전을 가능하게 하는 거래 플랫폼으로 11월 출범할 예정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백트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스타벅스 지불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가 디지털 자산을 미국 달러로 변환 할 수있는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해외언론과 커뮤니티 등에서 앞으로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으로 카푸치노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예를 들어 이런 기사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스타벅스 측은 자신의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음료과 푸드를 구매할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스타벅스는 암호화폐를 보유한 이들이 이를 현금과 바꿔 스타벅스 매장에서 현금으로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마더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에서 디지털 자산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신 거래소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US달러로 환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영원히 암호화폐를 받지 않을까? 그걸 누가 알겠는가? 분명한 것은 스타벅스의 최근 발표가 비트코인으로 카푸치노를 마실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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