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스타트업 투자동향] 부릉, 현대차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外

■ 애드테크 업체 매드업, 134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모바일 광고 기업 매드업 (대표 이주민)이 총 134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드업은 국내서 애드테크 사업을 하는 매드잇의 모회사다. 투자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를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이디벤처스, 엠지인베스트먼트 및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총 5곳의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던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들어왔다.

매드업은 데이터 기반 타깃팅 및 채널 선정을 통해 광고 효율을 키우는 모바일 광고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총 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후 애드테크 기반 모바일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여러 업종에서 규모와 단계별로 맞춤식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 자체 개발 시스템을 통해 부정광고(Fraud) 탐지 및 차단, 적합한 인벤토리 바잉 (Inventory Buying) 등을 실현하고 정밀한 성과 측정으로 광고주의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데이터 및 기술 중심의 효율을 가속화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메쉬코리아, 현대차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현대자동차와 미래에셋으로부터 총 2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현대차가 메쉬코리아를 통해 라스트 마일 시장을 이해하고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설립한 메쉬코리아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 대표 브랜드가 라이더를 연결하는 물류 플랫폼 부릉이다. 현대차는 메쉬코리아에 투자하면서 상품이 소비자에 배송되는 최종 구간인 라스트 마일 시장의 잠재력과 시장성을 크게 봤다. 최근 메쉬코리아의 부릉을 비롯해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 등 배달 대행 시장이 전문화 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 이 영역에 로봇이나 자율주행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물류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물류 계열사인 현대 글로비스, 메쉬코리아 등과 함께 라스트 마일 배달 시장을 분석하고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띄워 상호협력한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적 물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 공동의 목표다.

■ 야놀자, 동남아 호텔 체인 인수에 168억원 투자

올해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내건 숙박앱 야놀자가 동남아 이코노미 호텔 체인 ‘젠룸스(ZEN Rooms)’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수조건부 투자금은 1500만달러(약 168억원)다. 추후 젠룸스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얻어, 100% 지분 확보를 전제로 했다. 젠룸스를 통해 동남아 숙박, 레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지난 2016년 중국의 씨트립과 API를 열고 시스템을 연동했으며 , 2017년 일본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독점 제휴를 맺고 함께 새로운 호텔 체인 브랜드 ‘헤이(heyy)’를 선보였다. 이미 시장 1위 사업자가 확고한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는 제휴를 맺는 방식을 택했지만 아직 유력한 시장 지배자가 없는 동남아에선 호텔 브랜드를 인수,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젠룸스는 지난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호텔 체인 및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운영중이며 연내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설립 3년여 만에 7000여 개 이상 객실을 확보하는 등, 매년 약 20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 네오플라이, 2018 하반기 스타트업 모집 시작

네오플라이(대표 권용길, 오승헌)가 올 하반기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이커머스, 핀테크 등의 IT 기반 서비스로, 예비 창업팀을 포함하여 시드 투자를 원하는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7일까지 팀원 프로필을 포함한 자유형식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네오플라이 홈페이지 내 ‘지원하기’를 클릭해 제출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독립형 사무공간 제공을 제공하고 초기 창업자금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1년간 최소 요건 제품(Minimum Viable Product)개발에서 정식 서비스까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실무 멘토링도 지원한다. 네오플라이센터 보육기간 중, 내부 심사를 통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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