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신사들이 5G 이동통신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3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5G에 가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3년 말까지 5G 서비스 가입건수는 10억건에 달해, 총 모바일 가입건수(89억건)의 12%를 차지할 것으로도 예측됐다. 초고속광대역통신(eMBB) 서비스 가입 수치로, 사물인터넷(IoT) 연결과 고정형무선액세스(FWA) 가입 건수는 제외한 수치다.

에릭슨엘지가 22일 발표한 최신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기준 전체 모바일 가입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9억건으로, 오는 2023년에는 89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광대역 가입건수는 55억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건수는 29억건이지만, 5년 뒤에는 모바일 광대역 가입건수가 83억건·가입자 수는 61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은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첫 해다. 미국 주요 4개 이동통신사가 2018년 말에서 2019년 중반 사이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으로 공식 발표한 상태다.

물론 FWA 서비스가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서유럽 등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진정한’ 5G 최초 상용화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이와 관련해 박동주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미국은 FWA 댁내 서비스 요구가 크다. 이를 바탕으로 5G 서비스를 전세계 최초 상용화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도 FWA 서비스를 더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할 역량이 충분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보다는 내년 1분기에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는 2020년부터 주요 5G 망 구축이 예상된다.

5G 도입과 서비스 확산 모두 북미지역이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5G 기반 FWA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 3GPP 표준에 기반한 최초의 모바일 5G 서비스는 올해 말에 각각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도 5G를 조기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 초기에 높은 가입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미지역은 현재 80%에 육박하는 가장 높은 LTE 가입률을 나타낸다. 2023년 말까지 북미 지역 전체 모바일 가입건수의 48%이상이 5G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 중국이 있는 동북아시아지역의 5G 가입률은 34% 이상, 서유럽은 21%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된다.

또한 5년 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0%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현재 4G, 3G, 2G 트래픽 합계보다 1.5배 많은 양이다.

5G는 이전 모바일 액세스 기술과 마찬가지로 도심 지역에 먼저 구축되고, 첫 상용화 사례는 FWA와 eMBB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제조, 유틸리티, 의료와 같은 산업 분야에서도 5G 사용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릭슨은 셀룰러 사물인터넷(IoT)도 연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해 11월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됐다.

중국의 대규모 구축이 지속되는 추세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에는 셀룰러 IoT 연결 건수가 약 35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협대역(NB)-IoT 및 카테고리(Cat)M1과 같은 새로운 매시브 IoT 셀룰러 기술은 2017년에서 2023년 사이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을 가속화해, 서비스 사업자가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업자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LTE 네트워크에서 매시브 IoT 기술을 사용, 전세계 60개 이상의 셀룰러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북미지역에서는 물류 및 차량 관리, 중국에서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농업 사례 발굴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있다.

박 디렉터는 “셀룰러 IoT 보급과 사용이 증가되는 것은 보다 많은 산업에 이동통신이 적용된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5G가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면서, 공장·자동차·물류·에너지·농업 등의 분야 산업의 기간망 역할을 할 것이다. 이로 인해 5G 네트워크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