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미 쿠팡, 블루홀 우아한형제들 등 3개의 유니콘이 나왔다. 12개월 안에 비바리퍼블리카, 하이퍼커넥트, 직방 등 세 군데가 유니콘으로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3일 사단법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식에서 알토스벤처스의 한 킴 대표가 한 말이다.

직방,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이미 너무 유명한 서비스라 이 회사들이 유니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낯설지 않다. 그런데 하이퍼커넥트는 좀 다르다. 이 회사는 아직 대중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라는 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많은 이들은 아자르도 낯설다고 느낄 것이다.

세상에,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 이름도 서비스도 잘 모르는데 올해 유니콘이 된다고?

이는 아자르 사용자의 90% 이상이 해외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해외에서는 유명한 서비스다.





아자르는 국내외에 있는 낯선 이들과 동영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앱이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면 자동으로 새로운 친구와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전 세계 어느 나라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자동통역 기능을 제공해서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대화가 가능하다. 물론 통역 기능이 완벽하지는 않다. 구글 통역 API를 이용한다.

회사 측은 “다양한 국적, 문화, 인종, 언어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친구가 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키워갈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라고 소개한다.

2014년 3월 출시된 ‘아자르’는 현재 전세계 230여 개 국가에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누적 다운로드 1억 9000만 건, 누적 매치 수300억 건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연속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전세계 비게임앱 매출 9위를 기록했으며, 터키 구글플레이에서는 2017년 전체 앱매출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수익 곡선도 오른쪽 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10일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IFRS 기준 매출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첫 해인 2014년 매출21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매출 94억원, 2016년 매출 363억원에 이어, 2017년 매출 624억원으로 설립 4년만에 3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출의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에는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기술 기반의 기업으로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먼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터키 등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아자르 플랫폼을 모바일, 웹, VR 등으로 확장해 수익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머신 러닝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프로젝트인 ‘하이퍼X’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는 “2017년은 하이퍼커넥트가 보다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며, “지난 해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에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혁신적인기술을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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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