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웨어, 디도스 방어하는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 한국에 개소

라드웨어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를 한국에 만들었다. 일본, 홍콩, 호주에 이어 4번째다.

라드웨어코리아는 디도스 방어, 웹애플리케이션방화벽(WAF),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기술력을 집약시켜 구축한 글로벌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를 한국에 개소해, 국내 고객들도 디도스 보호, 웹 애플리케이션 보호 등의 글로벌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분당 호스트웨이에 구축한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는 디도스 공격 방어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센터는 3.5Tbps까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며, 99.999%의 가용성을 보장한다.

최근 디도그 공격에 악용되는 봇넷(BotNet)이 취약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대규모화되면서 디도스 공격 규모가 1Tbps급으로 대형화된 추세다. 라드웨어의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를 이용하면 이같은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라드웨어의 설명이다.

이번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는 라드웨어가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21개 시큐리티 클라우드 팝(PoP)과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다른 지역·국가에서 신종 공격이 발생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센터에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져 국내 공격 확산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체 구축·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도 클라우드 스크러빙센터를 통해 세분화된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따른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라드웨어는 앞으로 한국에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전담요원을 채용해 고객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스크리빙 센터 개소를 계기로 국내에서 클라우드 디도스 방어 인프라 보호 서비스 외에도 현재 라드웨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WAF 애플리케이션 보호 서비스, 클라우드 멀웨어 보호 서비스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라드웨어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고객사로 전 업종을 포괄하는 100여개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김도건 라드웨어코리아 김도건 대표는 “디도스 스크러빙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벤더 가운데 국내에 제대로 된 센터를 만든 것은 라드웨어가 처음으로, 지난 1년간 사전작업을 진행해왔고 고객도 이미 유치했다”라면서 “올해와 내년은 큰 변화를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과 시장 환경을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해 유연하고 신속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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