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텐센트 타고 중국 간다

2017 지스타의 블루홀 전시 부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최강자전이 펼쳐졌다.

블루홀 자회사인 펍지 주식회사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자사 인기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현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창한 펍지 주식회사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2100만 장 이상 판매 됐고, 이번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긴밀히 협업해 중국 유저들에게 최고의 게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펍지 주식회사는 다양한 대형 온라인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발 및 서비스해온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서버 확장과 함께 부정 프로그램 이용 방지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과 PC방 등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예정하고 있다.

스티븐 마 텐센트 부총재는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전 세계 유저들이 가장 즐기는 인기 e스포츠 게임”이라며 “텐센트는 중국 지역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수준 높은 현지화 및 운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판매량 2100만 장동시 접속자 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는 등 인정 받았다.

한편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내년 선보일 MMORPG ‘에어’의 북미, 유럽 판권도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계약한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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