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퓨쳐시스템 방화벽 사업 인수…차세대방화벽 시장 본격 진출
네트워크 침입방지시스템(IPS)으로 유명한 윈스(대표 김대연)가 퓨쳐시스템 방화벽 사업을 인수하고, 차세대방화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 초부터 퓨쳐시스템 방화벽 사업 인수를 추진해온 작업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윈스는 차세대방화벽을 IPS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주력제품으로 성장시켜 5년 이내 차세대 방화벽 매출 2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작년 6월, 크레센도로부터 240억 투자유치 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해 왔고 가능하면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인수해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기존의 방화벽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화벽으로 교체되는 신규 사업 창출까지 가능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사업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차세대방화벽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윈스는 IPS, 디도스방어 제품군과 더불어 주요 네트워크 보안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아울러 일본, 동남아 등 이미 진출 중인 해외시장에 차세대방화벽을 추가로 제안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윈스는 이미 차세대방화벽사업을 담당할 조직도 갖췄다. 지난 4월 방화벽 R&D인력 약 30명을 채용해 신규 방화벽 TFT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콘텐츠 및 기술을 담당할 개발부와 사업부를 뒀다.
올해 안에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 개발 등 사업확장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내로 ‘스나이퍼’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윈스가 인수한 방화벽은 시스템의 안정성 및 관리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고도화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윈스의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트래픽분석,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인지, 샌드박스 분석기능 등을 더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계층 보안프레임워크’로 강력한 차세대 제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대연 윈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인수로 전체 네트워크 보안플랫폼을 완성하면 시장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핵심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신규 보안사업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