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코리아 “삼성과 협력 확대로 온라인 매출 700% 증가 예상”

맥아피코리아가 올해 온라인스토어(eCommerce) 매출 성장률을 전년대비 700%라는 높은 수치를 내놨다. 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에 힘입은 높은 기대치다.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1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삼성 스마트폰에 이어 2016년 12월부터 삼성 PC 전 모델에 맥아피 백신이 탑재됐다. 올해에는 스마트 TV까지 확장돼 전세계 170여개국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맥아피코리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PC, 스마트TV뿐 아니라 LG전자 PC와 노트북(그램 제외)에 탑재된 백신도 기존 ‘프리로드’ 방식에서 10월부터 ‘프리인스톨’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내년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지사장은 “2018년에는 올해 대비 300%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LG PC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을 주축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확보된 맥아피의 모바일 백신 사용자는 2억명에 달한다.

맥아피는 이날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플러스, 맥아피 인터넷 시큐리티, 맥아피 토탈 프로텍션, 맥아피 라이브 세이프 총 5종으로 구성된 2018년 신제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제품은 전체 다운로드 사이즈를 기존 솔루션 대비 51% 가볍게 줄이고, 다운로드와 제품 설치 시간을 42%나 절감해 사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보유하고 있는 기기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 관리 콘솔 등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제로데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방어가 가능한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엔진을 새롭게 장착했다. 또 행위 분석, 시그니처 불필요, 사전 실행 감지 등의 새로운 기술과 함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랜섬웨어를 삭제하고 안전하게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이들 신제품과 함께 맥아피는 가상사설망(VPN) 솔루션을 ‘맥아피 세이프 커넥트 VPN’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금융권 수준의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공공 와이파이나 보안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을 때에도 개인 데이터와 온라인 활동 내용을 비공개로 유지시켜 준다.

인터넷 사용 중 노출될 수 있는 은행계좌, 신용카드 등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전세계 곳곳에 분산돼 있는 가상 서버를 연결해 어디에서나 선호하는 콘텐츠와 특정 지역에 제한된 앱과 사이트에도 접속이 가능하다.

삼성은 맥아피와 기술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노트8’ 가운데 티모바일과 US셀룰러가 공급하는 스마트폰에 이 세이프 커넥트 VPN을 ‘시큐어 와이파이’라는 이름으로 탑재해 공급하고 있다.

송 지사장은 “맥아피는 올해 4월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공격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형태를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삼성전자, LG전자같은 글로벌 선도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보안 분야로 확대해나가 매출액을 증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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