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IT 인프라 운영관리 인력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면에 클라우드나 사물인터넷(IoT) 도입으로 관리해야 할 디바이스와 시스템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내외 지사를 운영하거나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은 다양한 지역에 시스템을 분산 구축·운영하고 있다.

인프라 복잡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운영관리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렇게 분산돼 있는 수많은 시스템을 개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관리 부담을 줄이고 복잡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간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시스코가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시스템 통합관리 플랫폼을 들고 나왔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가 17일 선보인 시스템 통합관리·자동화 플랫폼인 ‘시스코 인터사이트(Intersight)’다. 시스코 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과 하이퍼플렉스(HyperFlex)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머신러닝, 애널리틱스(분석), 자동화 기능으로 시스템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준다. 사전예방적인 운영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발표로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시스템 관리(System Management as a service)’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 방식과 서비스 모델은 국내에서는 아직은 더할나위 없이 생소하다. 기존의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지원 방식과 관련 비용지불 모델까지도 바꾸는 것이어서 커다란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시스코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기업에서 나타나는 이같은 요구를 적극 반영해 인터사이트 직접 개발했다고 부각했다.

디지털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운영관리 방식에도 변화 요구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면서 다양한 IT 환경 전반에 대한 일관된 통합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역시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적용으로 스케일 아웃(scale-out)·멀티사이트 구축 모델로 바뀌고 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지속적인 기능 제공 속도도 데브옵스(DevOps)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도 그 ‘변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비즈니스 민첩성을 해치는 다양한 운영 이슈에 자동화된 방식으로 보다 신속하게, 나아가 능동적이고 예측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상무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복잡해진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수동으로 개별 운영관리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 관리 플랫폼”이라며 “내부 보안정책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전체 시스템 관리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상무는 “현재 개별 운용하고 있는 랙서버, 블레이드서버, 하이퍼플렉스 장비 등 각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텔레메트리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시스템을 운용관리할 수 있다”라면서 “사전예방적인 활동도 가능해 시스템 관리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관리 방식의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시스코 머라키’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이같은 비즈니스 경험과 6만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UCS 고객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역량, 고객지원 경험을 집적해 인터사이트를 만들었다.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서비스 툴 외에 머신러닝 기술과 시스코의 글로벌 기술지원 조직인 TAC(Technical Assistance Center)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머신러닝·분석 기술은 계속해서 일상적인 IT 운영을 학습해 분석하면서 최적화한다. 시스코 UCS 사용자 커뮤니티의 경험과 시스코 모범사례도 학습에 반영된다.

UCS 서비스 프로파일과 오케스트레이션에서 예시된 정책을 기반으로 자동화 프로세스를 쉽고 빠르게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황 상무는 “장애 발생시 24시간 운영되는 TAC에 연결돼 신속한 장애대응체계가 가동된다. 엔지니어 리뷰를 거쳐 신속하게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며 “향후에는 사전예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황 상무는 “인터사이트 개발 초기단계에 시스코 보안 전문인력 100여명이 투입됐다”라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투자한 것이 보안”이라고 밝혔다.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작동된다. 시스코 UCS와 하이퍼플렉스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원하는 타사 시스템을 API로 연동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로 만들었다.

인터사이트는 현재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베이스 에디션은 무상이다. 글로벌 모니터링과 인벤토리, 맞춤형 대시보드, 클러스터를 신속히 구축하기 위한 하이퍼플렉스 인스톨러, UCS 매니저, IMC, 하이퍼플렉스 커넥트 개별 요소 관리자에 대한 상황 파악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에센셜 에디션은 베이스 에디션의 기능에 서비스 프로파일을 통한 정책 기반의 환경 구성, 스케줄링 업데이트 가능한 펌웨어 관리, HCL(Hardware Compatibility Listing) 준수 검사, 업그레이드 권고 등의 추가 기능 등이 포함된다.

스탠다드와 어드밴티지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인터사이트의 고객과 파트너 호스티드 모델과 더불어 구축형(온프레미스) 모델도 향후 제공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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