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클라우드 업체는 구글도 IBM도 아니었다

언론들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구도를 분석할 때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의 4강 구도라고 정의한다. 바이라인네트워크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세계 3위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의외로 미국 회사가 아니었다. 주인공은 바로 ‘알리바바’다.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6 년 인프라형 클라우드(IaaS) 시장을 조사한 결과, 아마존웹서비스가  1 위, 마이크로소프트가 2위, 알리바바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AWS는 97억7500억 달러로 시장점유율 44.2%를 기록하며, 이 시장의 독재자임을 증명했다. 매출은 2015년 67억 달러보다 약 46%가 성장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9.8%보다 3.4%포인트가 증가했다. 그야말로 IaaS 시장은 아마존의 독주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처음부터 클라우드에서 시작한 스타트,  물리적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마이그레이션을 원하는 중소기업, 대대적인 클라우드 이전에 나선 대기업까지 광범위하게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는 15억79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7.1%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2015년 9억8000만 달러에서 61.1%를 성장시켰다. 시장점유율도 5.8%에서 1.3% 증가했다.

3위는 놀랍게도 알리바바가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6억7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성장세가 무시무시하다. 2015년 매출 2억9800만 달러에서 126.5%가 뛰어올랐다. 시장점유율도 1.8%에서 3%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수 클라우드 시장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인 것이 성과의 기반이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유럽과 호주, 중동, 일본에 데이터센터 4곳을 신규 설립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5억 달러로 4위에 올랐다. 구글 역시 전년에 비해 100% 성장했다.

이 시장 초기 개척자 중 하나인 랙스페이스가 5위로 4억8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성장세가 좋지 않다. 전년에 비해 5% 성장하는데 그쳤다. 전체 IaaS 시장이 31% 성장한 것에 비하면 좋지 않은 수치다.

가트너 책임연구원 시드 내그(Sid Nag)는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어떤 IT 시장보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비 클라우드 상품 비중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이어 “IaaS 수요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관련 클라우드 시장을 견인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PaaS와 SaaS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IaaS의 성장세가 향후 5년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덧붙였다.

시드 내그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데이터 센터 통합 및 클라우드로의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술 전략 기획자들은 위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관련 제품과 파트너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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