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액스, 리니지 천하 끝내나

넥슨GT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가 정식 출시일인 14일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액스’는 지난 12일 프리오픈을 실시했으며, 사전 예약자수 100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서는 가장 많은 게임 다운로드가 일어나는 구글플레이에서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꺾고 2위를 기록했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 굳건히 1위를 지켜오던 MMORPG다. 레볼루션을 꺾은 것은 지난 6월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리니지M’이 유일했다.

올해는 누가 뭐래도 ‘리니지’의 해였다.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 사이좋게 매출 1, 2위를 나눴다. MMORPG 장르에서 레볼루션처럼 장기집권한 게임은 드물다. 액스가 레볼루션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 리니지 왕국에 균열을 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14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넥슨GT 주가

액스를 개발한 넥슨GT의 주가는 14일 오전 11시 현재 1만33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0.36% 올랐다. 액스의 초반 흥행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넥슨GT는 지난해 7월 야심작 ‘서든어택2’를 내놓았지만 논란만 일으킨 채 흥행에 실패, 석달만에 게임을 접는 고배를 마셨다.

넥슨 역시 액스의 흥행으로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5년 출시한 ‘히트’가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으나, 리니지 시리즈가 나온 이후 힘을 잃었다.

액스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양 진영 간 벌어지는 대립과 경쟁을 다룬 모바일 MMORPG다.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진영 간 전투인 ‘분쟁전’과 ‘침투’ ▲‘쿼터뷰’ ‘백뷰’ ‘자유시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 시점’ ▲빠르고 시원한 움직임과 화려한 이펙트 등이 넥슨이 꼽은 차별점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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