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만텍, 사이버보안 새 역사 쓰겠다”

  •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시대 복잡한 기업보안 문제 해결

시만텍코리아가 블루코트와의 합병으로 탄생한 ‘뉴(New)시만텍’ 출범 후 첫 대규모 고객 행사를 열었다.

시만텍은 8월30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시만텍 시큐리티 포럼’을 열고 최근 보안위협 트렌드와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기업 인프라 전반을 보호할 수 있는 뉴시만텍의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Integrated Cyber Defense Platform)을 소개했다.

이석호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를 개막하면서 “1년 전이던 작년 8월 시만텍과 블루코트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보안의 강자가 새롭게 탄생했다”라면서 “세계가 전례없는 사이버위협에 직면하고 있고 기업의 보안관리자와 IT관리자들이 지켜야할 보안위협의 반경이 점점 넓어지는 상황에서 뉴시만텍이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며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뉴시만텍이 만들어가고 있는 혁신을 소개했다. 쉐리프 엘 나바위 시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수석이사는 먼저 시만텍이 추진한 변화(Transformation)의 과정을 세단계로 나눠 제시했다.

“첫 단계는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분리해 보안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 번째는 블루코트와의 인수합병으로 웹과 엔드포인트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 단계는 소비자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프로그를 인수한 것이다.”

혁신 :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강화

나바위 수석이사는 시만텍과 블루코트가 통합하면서 얻은 가장 큰 이점으로 위협 인텔리전스 범위가 더욱 방대해졌다는 점을 꼽으면서 “시만텍은 업계 최대규모인 1억7500만개의 엔드포인트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엔드포인트와 웹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텔레메트리를 합쳐 즉각적으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최신 위협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만텍은 3500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1년 만에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만텍의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은 클라우드 세대(Cloud Generation)가 본격 열리면서 나타나는 위협 동향과 기업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이 최적화된 사이버보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IoT 시대, ‘스택형 보안’은 한계

그에 따르면, 이전에는 보안스택을 구현해 사이버보안을 수행했다.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웹방화벽 등 필요한 보안기능을 하나의 보안스택으로 쌓아 인터넷으로 가는 트래픽을 모두 거치게 함으로써 가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용자 이동성을 지원해야할 필요성이 나타나면서 가상사설망(VPN)을 본사와 연결하고 보안스택으로 통제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복잡해졌다. 개인과 기업 사용자 기기와 계정이 혼재되고 현업부서에서 협업을 위해 직접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기업에서는 가시성이 떨어지고 통제되지 않는 영역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까지 확산되면서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시대가 됐다.

모바일, 클라우드, IoT가 발전하면서 기업 내외부 환경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기업이 지켜야할 보안 영역은 넓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사이버위협은 더욱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보안 역량에 한계가 노출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혁신 : 기업의 모든 환경, 모든 요소 포괄 지원하는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

나바위 수석이사는 “시만텍은 엔드포인트, 웹, 클라우드 등 모든 요소를 관리 가능하게 만든다.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오프프레미스·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똑같은 수준에서 원하는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만텍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은 정보(Information), 사용자(User), 웹(Web), 메시징(Messaging)을 보호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이버보안서비스(CSS)도 지원하고 있다.

나바위 수석이사는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네트워크(GIN)와 통합돼 엔드포인트와 웹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와 텔레메트리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한다. 바로 실행가능한(Actionabl)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통합 플랫폼상에서 모든 것을 제공해 일부 의사결정은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은 계속…파이어글래스·스카이큐어 인수

그는 “시만텍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고 있다”라면서 시만텍이 사이버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근 파이어글래스(FireGlass)와 스카이큐어(Skycure)를 인수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파이어글래스는 웹 브라우저 아이솔레이션(격리)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이다. 스카이큐어는 모바일 위협 방어 기술업체다.

시만텍은 이날 랜섬웨어 위협과 대응 전략, 인공지능 시대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해법, 클라우드 보안 방안을 제시했으며, 웹 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고객사례 발표와 고객들과 함께하는 패널토크도 진행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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