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이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합니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가 FIDO 생체인증 기술을 해외 수출한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인피니티움(Infinitium)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FIDO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전한 페이먼트 생태계(Secured Payment Echo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피니티움은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서비스와 인증 플랫폼을 2억명에 달하는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피니티움이 말레이시아에서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지사를 두고 있는 6개국 전체 시장에서는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일회용비밀번호(OTP) 서비스 사용자 수만 7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인피니티움은 최근 사기방지(Fraud Detection) 서비스 등 보안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첫 협력사업으로 인피니티움의 인증 플랫폼에 라온시큐어의 FIDO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인 ‘터치엔 원패스’를 연동해 동남아시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새로운 FIDO 생체인증 서비스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이순형 대표는 “(오늘은) 대한민국 FIDO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날”이라며 “2015년 5월 FIDO 인증을 받아 이듬해 인터넷뱅킹서비스에 적용,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력과 수출을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생체인증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피니티움과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생체인증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건당 과금되는 수익을 공유할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솔루션 공급 사업 위주로 벌여왔지만 서비스 기반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서 향후 국내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시간이 갈수록 이용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대 잠재 이용자 수를 6억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칭위(Ho Ching Wee) 인피니티움 대표는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 플랫폼을 통해 자사 인증결제 솔루션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인증을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라면서 “아시아지역 40개 이상 은행, 1억8000만 회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핀테크 서비스 등 국내 최다 FIDO 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생체인증 솔루션 시장 선두사업자다. 지난 7월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국내 외 생체인증 산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