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의 날’ 문재인 대통령 “사이버보안, 국민·국가 지키는 첨병”

“사이버보안은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첨병이며, 4차 산업혁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 하는 핵심분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6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17071838문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는 한편, 사이버 범죄 등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정보보호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첨단화·국제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먼저 국가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 취약지점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기,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처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범죄 예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보보호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안전문인력 양성과 첨단 보안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사이버보안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정보보호의 기본원칙을 준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정보보호의 날이 이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정보보호 생활화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하고,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 안전의 기본으로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관계부처, 국회, 정보보호 유공자, 산·학·연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17072012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보보호 유공자 대상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시큐브 홍기융 대표이사, 근정포장은 개인정보보호에 공로가 있는 성균관대 김민호교수, 국민포장은 사이버보안기술개발에 기여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김인중 센터장 등 총14명(단체2)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기념식과 함께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인력채용 박람회, R&D 연구개발 성과물 전시회, 정보보호로 보는 미래사회 시연, 정보보호 개발자·운영자 협력 네트워크의 장인 데브옵스(DevOps),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보호 인력채용박람회’에서는 경찰청 등 공공부문을 비롯해 안랩, SK인포섹 등 주요 정보보호 기업과 전국대학·대학원 정보보호분야 학생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채용면담, 구직자 적성별 진로매칭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정보보호 R&D 연구성과물’과 ‘우수제품 전시회’에서는 침해사고 인텔리전트 분석 기술,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 기술 등 14개 정보 보호 기업의 우수제품과 연구개발 성과물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도 마련됐다.

17072045미래사회에서 전 방위적으로 발생 가능한 정보보호 위협에 대한 심각성을 쉽게 이해·공감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모의해킹 시연’도 실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래부는 “이번에 개최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는 4차산업혁명시대 최근 첨단화 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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