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N코미코, 韓웹툰 제작사에 투자 지원

코미코 글로벌 사업전략 설명회
코미코 글로벌 사업전략 설명회

NHN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일본의 NHN 코미코(대표 장현수) 27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한국 웹툰 제작사를 대상으로 ‘코미코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와이랩, CJ E&M, GTP, 대원씨아이, 누룩미디어, 미스터블루 등 국내 유력 웹툰 및 만화 제작사 30여 업체 7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코미코의 ▲글로벌 진출 서비스 성과 및 성공요인과 ▲콘텐츠 전략 및 로컬라이징 사례를 공유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NHN코미코는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에 대한 다방면의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코미코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본  로컬라이징 내부 전담팀이 해당 문화에 맞게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담당하고, 세로스크롤과 전면 컬러의 웹툰 제작 툴 지원한다. 아울러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녹여 코미코 및 코미코 플러스(PLUS), PC 웹을 통한 독자 타깃 마케팅을 지원한다.

유료 컨텐츠 수익 배분과 글로벌 IP를 관리해 출판물과 애니메이션 제작, 코미코에서 시작해 일본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영상화(영화/드라마)와 무대화(연극/뮤지컬) 등 웹툰의 2차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코미코는 제작사와 함께 작품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 및 재무적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미코는 올초 1월, 콘텐츠 플랫폼인 ‘코믹GT’ 운영업체 디투컴퍼니의 지분 20%를 20억 원에 인수하며 투자 사례를 만들었다. 코미코 측은 “디투 컴퍼니가 남성형, 일본형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인 콘텐츠 활용을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수 NHN 코미코 대표는 한국의 웹툰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IP로 각광받고 있어 일본 코미코는 한국 코미코를 통한 작품 수급 외에도 한국 작가와 직접 계약하거나 한국의 제작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미코는 2013 10월 일본에 출시된 이후, 누적 투고 작품 1 6천여 점과 독자 코멘트수 1,800만 건을 이끌어낸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에서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현지 오리지널 작품을 280여개 보유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