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방화벽 중심 사업구조 탈피…통합플랫폼으로 승부”

“방화벽 주축의 기존(레거시) 제품 사업구조를 벗어나겠습니다.”

전세계 방화벽 시장 강자인 체크포인트가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에 나섰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크, 클라우드, 모바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형 보안 플랫폼인 ‘체크포인트 인피니티’를 선보였다.

정민영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더 이상 방화벽에 집착하지 않는다”라면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에서도 방화벽보다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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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인피니티’에는 그동안 체크포인트가 개발, 제공해온 모든 보안 기술이 집약돼 있다. 새로운 고성능 44000·64000을 포함한 보안 게이트웨이(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R10 보안관리 플랫폼, 브이섹(vSEC)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샌드블래스트 모바일 보안, 안티랜섬웨어 등 지능형위협방지 솔루션이 포함된다.

이 아키텍처는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기기와 인프라에 단일한 공통 보안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관리를 수행할 수 있고, 위협 클라우드를 연결해 실시간 위협정보를 공유해 사이버공격을 탐지·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heckpoint-infinity이날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전략을 소개한 토니 자비스 체크포인트 최고전략전문가는 “이제는 방화벽·차세대방화벽, 안티바이러스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복잡한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 침입방지시스템(IPS),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샌드박스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추가됐지만, 보안위협은 더욱 증가했고 운영관리만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단일화·통합화된 방식으로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선제적인 예방까지 가능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의 강점으로 그는 “물리적 환경부터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기까지 모두 지원하는데, 보안정책은 관리플랫폼에서 단 한 번만 설정하면 된다”며 “단일 창 방식의 보안관리 방식으로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위협정보를 제공, 가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운영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통합 플랫폼이 작동하는 방식으로는 “만일 직원이 이메일을 받아 악성 링크를 클릭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경우 즉각 이를 파악해 만일 다른 직원이 모바일 기기로 같은 방식의 공격을 받게 되면 이를 차단하게 된다. 첫 공격이 발생한 후 5분 이내에 클라우드에서 발생할 경우에도 해당 머신을 격리,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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