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애플리케이션 ‘알람몬’으로 잘 알려진 말랑스튜디오가 옐로모바일과 사실상 결별했다.

10일 복수의 옐로모바일 및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랑스튜디오가 옐로모바일과 결별, ‘말랑’이라는 새 사명을 갖고 독립했다. 말랑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껍데기만 있는 페이퍼컴퍼니로 존재한다.

말랑스튜디오는 지난 2013년 설립, ‘알람몬’ ‘1km’ ‘비스킷’ 등 인기 앱을 서비스한 스타트업으로, 2014년 옐로모바일에 2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으며 인수됐다. 인수 당시 말랑스튜디오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반향을 보이며 900만 다운로드 기록하는 등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으로 분류됐다.

두 회사는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성공적인 수익화 모델’을 기대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말랑은 말랑스튜디오 창업자였던 김영호 대표가 옐로모바일로부터 말랑스튜디오의 서비스를 도로 사들이며 만든 회사다. 기존의 말랑스튜디오 핵심 자산인 ‘알람몬’ ‘1km’ 등도 말랑이 이어받아 서비스를 유지한다.

두 회사의 결별은 내용상 말랑스튜디오와 옐로모바일이 합병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말랑의 재매각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김영호 대표가 즉각적인 지분 매수 대금을 지불하는 대신 지난 1분기 매출 등을 옐로모바일에 나누어 지급하는 형태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랑스튜디오의 독립은 옐로모바일의 상장 준비 탓인 것으로 보인다.

옐로모바일은 대마불사 전략으로 작은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 합병해 몸집을 키워가는 성장 방식을 택해왔으나, 상장을 앞두고 말랑스튜디오의 매출 실적이 오르지 않자 재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옐로모바일은 말랑스튜디오를 인수하며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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