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미국 법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8일 안랩은 ▲ ‘미국법인’ 관련 ▲ ‘선관위 V3’ 관련 의혹 제기 ▲ ‘안랩의 조직적 선거 개입’▲ ‘안랩 저임금 노동착취’ 4가지를 가짜뉴스라고 추가 공지하고, 이를 퍼나르는 행위에 대해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랩은 ‘특정인을 지원하기 위해 스탠포드 대학과 차로 20분 거리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사외이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안랩이 특정인의 재산 공개를 피하기 위해 대규모 손실에서 흑자전환을 앞두고 미국법인을 돌연 청산했다’는 미국법인 관련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먼저 미국법인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설립했고 이후 사업환경 변화와 사업전략 변경에 따라 철수했다는 게 안랩의 설명이다. 미국 진출 시기과 방법에 대해 이사들 사이에 견해가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보안산업 중심지인 미국시장 진출 자체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법인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이유도 IT 유력 기업이 위치해 있고 우수인력 확보나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안랩의 설명이다.


미국사업 철수는 미국법인의 사업성과가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해 비즈니스전략을 아세안(ASEAN) 지역에 집중하는 것으로 수정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안랩은 “안랩 미국법인은 설립자의 가족에 대해 금전은 물론 어떠한 지원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ahnlab_fakenews또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기) 제어용 컴퓨터에 안랩 백신 프로그램 ’V3‘가 설치돼 업데이트 과정에서 해킹될 수 있다’, ‘V3를 제어용 PC 백신으로 사용하기에 잠시나마 인터넷 폐쇄망에 접속해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대로 해당 시스템은 네트워크와 분리돼 있어 설치된 V3의 네트워크가 차단돼 백신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만약 V3 업데이트 서버가 해킹을 당하더라도 네트워크를 통한 악성코드 침입이 원천 차단돼 해당 시스템이 해킹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랩이 임직원을 동원해 특정 후보를 비방했다’, ‘안랩이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등 안랩의 조직적 선거 개입설도 부인했다.

오히려 안랩은 지난 4월6일 정기 월례회에서 안랩 임직원의 개인적 언행도 외부로부터 ‘단체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교육을 진행했고, 이러한 메시지를 각 부문 리더들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달했다.

최근 안랩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정치 관련 글은 회사와 무관한 개인적 의견일 뿐이며, 특정 후보의 당선, 낙선 의도를 가진 선도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hnlab-fakenews_02더불어 해당 글 게시자가 안랩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조직적 선거 개입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고 주장했다.

저임금 노동착취설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안랩의 임금 수준은 보안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가 2~3조 단위인 대기업 산하 시스템통합(SI) 기업과 안랩을 비교하는 것은 악의적인 의도라는 게 안랩의 얘기다.

특정 언론이 언급한 직급별 연봉의 출처는 취업정보 사이트일 뿐 연봉 관련 통계를 공식 집계하는 기관이 아니고, 해당 사이트조차 사업장별 특성에 따라 정보가 상이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확인 결과 실제 직급별 임금도 해당 기사에 언급된 것보다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안랩은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경고하며 “(허위사실에 기반한) 가짜 뉴스로 기업의 진전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사실을 일일이 확인하고 증거를 제시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