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오픈 네트워킹 전략 박차…‘OS10’ 기업용 버전 출시

델EMC가 순정 리눅스 기반의 오픈 네트워킹 운영체제(OS) ‘OS10’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는 베타버전(10.2)으로, 올 상반기 중 정식버전(10.3)을 선보인다.

오픈 네트워킹 OS는 서버 OS처럼 네트워크 스위치의 OS를 사용자들이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OS10을 주축으로 델EMC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 SDN 전략을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 인터넷포털·게임사 등을 주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델EMC는 12일 파트너들과 함께 서울 삼성동 하얏트호텔에서 고객 세미나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OS10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SDN 전략,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open-networking델EMC는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집중 강화해 왔다. 네트워크 장비의 OS와 SDN 컨트롤러 등 SDN 구현요소를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베어메탈 장비용 리눅스 기반 네트워크 OS 업체인 큐뮬러스네트웍스와 협력을 시작으로 그동안 빅스위치네트웍스, IP인퓨전, 플루리버스네트웍스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다양한 네트워크 OS와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오픈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군도 1G부터 40G, 100G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지난해에는 오픈소스 OS인 OS10을 선보이면서 자체 개방형 네트워크 OS까지 갖췄다.

‘OS10’은 커널 변경이 없는 데비안 리눅스 OS다.엔터프라이즈 버전은 네트워크 담당자에게 익숙한 CLI(Command Line Interface) 기반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표준화된 관리·자동화 툴도 지원한다.

dellemc-networking이날 오전 고객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로 한국델EMC 네트워크사업부 총괄 상무는 “네트워킹을 위한 리눅스 OS는 사용환경이 서버와 같아 네트워크 관리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하다”고 지적하며 “OS10은 포스텐OS가 제공해온 고급기능을 패키지화하고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친숙한 CLI 환경 등을 지원해 리눅스OS가 가진 제약사항을 해결했다. 베타버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피드백을 받아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OS를 사용해 SDN 구축 장점으로 “서버처럼 스위치의 OS도 고객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OS 솔루션으로 고객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를 쉽게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ellemc-open-networking델은 앞으로 OS10을 주축으로 네트워크 OS를 직접 선택해 사용하려는 포털, 게임사 등의 고객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에서 더욱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컨트롤러 기반의 통합관리 방식은 빅스위치 제품을 주축으로 공급한다. 서버에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해 구현하려는 가상 오버레이 수요는 자회사인 VM웨어의 NSX 솔루션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윤 상무 “델EMC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완성된 SDN 전략을 제공한다”며 “‘OS10’ 주축의 OS 솔루션뿐 아니라 컨트롤러, 오버레이 솔루션까지 SDN을 구현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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