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탐방] 티몬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

안녕하세요. <심스키의 IT기업탐방>입니다. 오늘 탐방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티켓몬스터, 즉 ‘티몬’입니다.

티몬은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소셜커머스 회사입니다. 당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형성됐었는데, 티몬 등장 이후 쿠팡, 위메프 등이 등장하면서 소셜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이제 소셜커머스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빼놓고 얘기하기 힘들게 됐죠.

티몬은 젊은 기업입니다. 신현성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을 때는 26세였고, 아직도 30대 초반에 불과합니다. 직원들도 젊습니다. 신 대표와 함께 창업한 동지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직원이 20~30대입니다. 물론 외부에서 영입한 40대 임직원이 있기는 하지만, 50~60대 직원은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젊은 조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젊은 직원들의 성장속도일 것입니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때 직원들이 이를 뒷받침할 수 없다면 회사의 장기적 성장은 멈추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현성 대표

이 때문에 티몬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교육’입니다. 티몬은 직원의 직무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이번 <심스키의 IT기업탐방>의 주제는 티몬의 ‘인재 교육’으로 잡았습니다.

티몬은 ‘몬스터 웨이’(Monster Way)라는 인재상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몬스터 웨이는 아래와 같은 인재상입니다.

Strong & Fast MONSTER – 한계를 넘어 빠르고 강하게 준비하고 실행합니다.
Passion MONSTER – 끝없는 열정으로 긍정에너지를 전파합니다.
Innovation MONSTER – 반짝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회사의 발전에 기여합니다.
Coaching MONSTER –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합니다.
Ownership MONSTER – 항상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합니다.
Best Idea Wins MONSTER – 나의 의견이 아니더라도 고객과 회사를 위한 가장 좋은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입니다.
Dream high MONSTER – 당장 눈앞의 결과보다는 가슴 뛰는 큰 꿈을 그려갑니다.

티몬은 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티몬에 신규로 입사하는 직원들은 뉴 티모니언 트랙’(New Tmonian Track)이라 불리는 신규입사자 교육을 받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다 보니까 물류센터와 고객센터까지 돌며 현장의 고충과 고객의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물류센터를 견학중인 티몬 신입사원들

입사 후 100일 동안은 티움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직원과 신규직원을 1:1로 매칭합니다. 단순한 직무교육이 아닌 인간적 관계를 통한 신규입사자의 조기적응을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일종의 마니또 같네요.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2년간 공채로 입사한 신입개발자 20여명은 아직까지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존 직원들의 기초적인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강연도 매달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됩니다. 사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엑셀’, ‘파워포인트교육은 물론 협상 및 설득의 기술’, ‘기초 재무회계’,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인포그래픽구글 애널리스틱등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교육 받는 티몬 직원들

E러닝을 통해서는 온라인으로 외국어, 직무, 리더십, 교양까지 1,000개의 다양한 과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외부의 유명 강사의 강연도 회사 프로그램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티모니언 트랙’(Insight Tmonian Track)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강연에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나 꽃보다할배의 나영석 PD, 철학자 강신주, 광고전문가 박웅현, 개그맨 김영철 등이 참여했습니다.

물론 티몬의 기업문화에서 주목할 부분이 교육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직무에 맞게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들이 한 달에 2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언터처블데이가 있습니다. 회사의 미팅에서 벗어나 때때로 집에서 근무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힘든 직장이었다면 한 달에 두 번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와서 일을 하고 다시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이렇게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디자이너 직군은 컬처데이라는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회사 대신 전시회에 갈 수 있습니다.

영업직군은 분기마다 해외에서 우수 영업사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일즈 몬스터 캠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반기에 4번 평소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슈퍼패스’라는 제도도 흥미롭습니다. 아내와 산부인과 검진에 다녀오려고’, ‘잠실구장에 야구를 보러’,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등의 이유로 슈퍼패스를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회사에 다니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것이 가장 우선이겠지만 그 외에도 동료들이 좋아서,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서, 회사의 복지가 좋아서, 업무가 편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생활 초기에는 배우는 게 많은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을 성장시키지 못하는 회사는 좋은 회사가 아닙니다. 반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직원은 좋은 직원이 아니죠.

아마 티몬이 교육에 열을 쏟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 같습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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