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학문제 자동으로 풀어주는 에듀테크 기업 ‘바풀’

 

학생들이 집이나 도서관에서 혼자 수학 공부를 하다가 문제가 안 풀리면 어떻게 할까요? 누군가에게 물어봐야겠죠. 하지만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으면 답답합니다. 공부의 효율도 떨어지겠죠.

이런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모르는 문제의 사진을 찍어 모바일 앱에 올리면, 자동으로 문제풀이를 제공합니다. 에듀테크 기업 ‘바풀(대표 이민희)’은 이런 수학문제 자동답변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바풀로고0이론은 간단합니다. 학생이 모르는 수학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바풀 앱은 자신의 DB에 똑같은 문제가 있는지 검색합니다. 같은 문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풀이를 보여주고, 같은 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유사한 문제를 찾아서 풀이를 보여줍니다. 똑같은 문제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문제의 풀이를 보면, 기존의 문제의 풀이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 바풀 측은 100만 개의 수학문제 DB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간단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기술은 매우 복잡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여 개의 기술을 기반으로 문제풀이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문자인식(OCR)입니다. 학생이 올린 이미지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기술이죠. 이미지에서 문자를 추출해 내야 기존의 DB에서 검색할 수 있겠죠?

unnamed하지만 단순한 OCR 기술만으로는 수학문제 자동답변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수학문제에는 수식과 평문이 뒤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바풀 김영재 CTO는 “방정식 문제에서 x라는 이미지가 인식됐다면 이건 수식일 수도 있지만 평문일 수도 있다”면서 “이걸 수식으로 보고 결과를 찾을지, 평문으로 보고 결과를 찾을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검색 결과의 정확도가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CTO는 특히 “지금까지 등장한 기술은 수식만 인식하거나, 평문만 인식하거나 둘 중 한 가지만 가능했지만 바로풀기 자동답변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인식해 구분해낼 수 있고 현재 이 기술을 갖고 있는 건 국내에서 바풀이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풀 측은 장기적으로 이같은 데이터를 모아 맞춤형 교육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학생이 모르는 문제, 어려워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맞춤 강의, 맞춤 선생님 추천 등의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김 CTO는 “어떤 사람이 뭘 모르는지를 알게 되면 이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파트너사에 제공할 수도 있고 우리가 직접 학습 곡선이나 학습 이력을 케어하고, 개별 맞춤 강의나 지도를 제공할 수도 있다”면서 “한 사람이 우리 서비스에 ‘모르는 문제’ 데이터를 많이 쌓을수록 학습자 본인보다 우리가 더 학습자의 수준을 잘 파악해 핀포인트 러닝을 제공해줄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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