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 중국 왕홍 경제를 잡아라”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하루 1000개의 주문을 받아본 적이 있어요”

중국에서 모바일 1인 방송을 진행하는 민은 씨는 5일 카페24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의장에서 개최한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민은 씨는 우리나라로 치면 아프리카TV BJ나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와 같은 활동을 펼치는 사람이다. 인터넷스타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워블로거에 비유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왕홍’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에서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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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패션뷰티 왕홍 민은 씨

민은 씨는 패션뷰티 전문 왕홍으로, 57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모바일 1인 방송인들과 다른 점은 민은 씨는 방송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민은 씨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모구지에라는 서비스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생방송으로 패션뷰티 상품을 직접 입어보거나 소개한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다가 즉시 구매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민은 씨는 “처음에 그냥 방송을 할 때 사람들이 제가 입은 옷을 어디에서 샀는지, 화장은 어떻게 했는 쪽지로 질문을 많이받았다”면서 “이런 질문에 일일이 다 답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생방송하면서 하나하나 다 소개할 수 있고, 판매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은 씨와 같은 왕홍은 중국 모바일 커머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왕홍 씨의 경우 모바일 방송에 30만 명의 유입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모구지에를 운영하는 메이리그룹의 천치 대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과거에는 상품이 중심이어서 소비자들은 어디에서 물건을 살 것인가에 가장 관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좋은 물건을 사고 싶어 한다”면서 “이제는 상품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소셜 커머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왕홍의) 모바일 생방송은 매우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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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리연합그룹 천치 대표

이와 같은 왕홍 경제는 우리의 패션뷰티 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한다. 대기업이 아니라 1인 쇼핑몰이라고 할지라도 왕홍을 통해 중국에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한류로 인해 한국의 패션과 뷰티,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왕홍들도 K스타일을 소개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민은 씨는 “제가 판매하는 (패션뷰티) 제품은 거의 한국 제품”이라면서 “한국은 중국의 젊은 여성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나라이며, 저도 한달에 한두 번씩 한국을 방문해 방송에서 소개한다”고 말했다.

천치 대표는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의 의류나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면서 “저희 플랫폼 패션 거래액의 70%가 한국 제품이며, 뷰티 제품은 아직 점유율이 낮지만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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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이재석 대표

카페24 이재석 대표는 “전자상거래와 SNS의 발전으로 왕홍은 패션뷰티 분야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K-스타일을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카페24가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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