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래닛, 로엔 1조8700억원 소식에 울까 웃을까

스크린샷 2016-01-11 11.36.59.png

SK 플래닛이 매각한 이후 로엔의 주가 흐름

카카오가 11일 음악 포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IT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수금액이 무려 1조8700억 원이기 때문이다. 인터넷(모바일) 콘텐츠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그런데 이번 카카오의 로엔 인수 소식에 눈길을 끄는 회사가 있다. 바로 로엔의 전 주인인 SK플래닛이다.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로엔을 사모펀드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리미티드(이하 스타인베스트)에 매각했지만 지분 15%는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거래에서 남은 로엔의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카카오는 로엔 지분 중 스타인베스트의 61.4%, SK플래닛의 15%를 매입해 76.4% 지분을 가지게 됐다.

SK플래닛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3000억 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점에서 SK플래닛은 나쁘지 않은 장사를 했다.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경영권 소유 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로엔을 팔면서 15%를 남겨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SK플래닛은 당시 로엔을 매각하면서 스타인베스트와 동반매도청구권를 설정해 뒀는데, 이에 따라 이번에 매각에 동참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3년 로엔을 매각할 당시 가격을 생각하면 마냥 기뻐하기도 어렵다. 당시 SK플래닛은 2659억 원에 회사를 매각했다. 당시 로엔의 주가는 1만5000원 안팎이었다. 하지만 최근 로엔의 주가는 8만 원 안팎이다.

SK플래닛의 손을 떠나자마자 4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SK플래닛과 SK텔레콤은 어떤 기분이 들까?

이에 대해 SK플래닛 측은 “당시 로엔을 매각한 것은 (사업 전망이 어두워서거 아니라) 공정거래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다”면서 “로엔이 독립한 후 음반사들도 인수하고 사업을 잘 확장해 기업 가치가 높아진 것이어서 특별하게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리테일 테크는 무엇일까

– 리테일 & 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

리테일 산업은 이제 디지털 산업입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AI 기술의 발달은 리테일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생성형 AI, 이커머스 쏠림, D2C 확장, 오프라인 매장의 폐점, 경기 침체, 늘어만 가는 배송 수요 등의 많은 변화 속에서 리테일과 물류, 커머스 업계는 디지털 없이는 변화에 대처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는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합니다. 리테일과 물류 기업이 어떻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지,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활용사례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일시: 2024년 3월 7일(목) 9:00 ~ 18:00
  • 장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