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상륙…하우스오브카드가 없다?

다운로드넷플릭스(Netflix)가 국내에 상륙했다. 7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6에서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30여 개의 새로운 국가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에 한국 서비스가 개시됐다. 넷플릭스 한국 사이트에서 서비스 가입을 받고 있다. 가입하면 최소 월7.99달러의 비용으로 월정액으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 제공되는 콘텐츠가 풍성하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최신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 등은 없다. 한국 영화는 16편에 불과하다.

넷플릭스 측은 “다양한 콘텐츠 공급자들과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스오브카드_결말이상한 점도 있다. 넷플릭스의 상징과 같은 하우스 오브 카드(A house of cards)가 보이지 않는다. 마블 데어데블제시카 존스나르코스센스8, 그레이스 프랭키, 마르코 폴로 등 넷플릭스의 자체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는 있지만, 원조 격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없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초창기 오리지날 시리즈는 이미 한국의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판권을 판매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31개의 신규 TV 시리즈와 시즌, 24개의 오리지널 장편 영화 및 다큐멘터리, 다양한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30개의 오리지널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CEO는 “앞으로 넷플릭스는 전 세계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더 많은 언어와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뛰어난 콘텐츠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인PC,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 TV, 게임 콘솔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은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고화질로 시청 가능하다. 일부는 UHD 4K급 해상도로도 제공된다. 넷플릭스는 최대 5인까지 개별 프로필을 만들어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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