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ISA)

KISA, 선박 사이버 침해 대응 시험장 첫 공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을 처음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부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공동 시연회를 열고 실제 해역에서 선박 사이버 공격과 탐지·대응 기술을 시험했다.

이번 시험장은 실제 선박 운항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을 재현하고 보안 기술의 작동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구축했다. 선박의 항해·통신·기관 등 주요 영역을 대상으로 침해사고 분석과 탐지·대응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기술 및 탐지·대응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선박의 항해·통신·기관 영역에서 사이버보안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전용 실증선을 구축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시험에 필요한 해역과 선박 계류, 안전관리 등을 지원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시험장 구축 경과와 실증선을 소개하고 진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실제 해역에서 실증선을 운항하며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을 시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시연을 통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앞으로 완전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항만 등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분야로 사이버보안 연구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박해룡 KISA AI보안기술단장은 “선박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실제 운항 환경에서 사이버보안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과 탐지·대응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고 해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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