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긴급구조종합훈련에 투입된 에티버스 사족보행로봇이 현장을 탐색하고 있다. (출처=에티버스그룹)

에티버스, 종로구 긴급구조훈련서 사족보행로봇 투입

에티버스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6 종로구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여해 사족보행로봇을 활용한 재난 현장 수색·정찰을 지원했다. 로봇은 구조물 붕괴 상황에서 구조대원 진입에 앞서 내부를 탐색하고,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훈련은 공연 중 화재가 발생하고 관람객 대피 과정에서 다중인파사고와 일부 구조물 붕괴가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현장 지휘, 유관기관 공조 등 재난 대응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사족보행로봇은 구조물 붕괴 이후 대원 진입에 앞서 내부 상황을 확인하는 구간에 투입됐다. 현장을 탐색하며 수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지휘부가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대원 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티버스는 훈련 시나리오에 맞춰 로봇 투입과 현장 운용을 지원했다. 이동 경로와 통신 환경, 영상 전달 방식을 고려해 수집 정보를 현장 대응에 활용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로봇의 이동 성능뿐 아니라 수색과 영상 공유, 지휘부의 정보 활용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티버스 관계자가 사족보행로봇을 운용하며 현장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에티버스그룹)

앞서 에티버스는 지난 9월 21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긴급구조종합 및 소방헬기 통합지휘훈련’에서도 사족보행로봇 운용을 지원했다. 당시 로봇은 2차 폭발 이후 대원 진입이 어려운 구간에 먼저 투입돼 건물 내부를 탐색하고, 현장 영상을 공유해 지휘부의 상황 판단을 도왔다.

에티버스는 로봇 구축부터 운영·정비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식 기술 교육과 인증 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자율점검 솔루션 구축 역량을 확보했으며, FRU(Field Replaceable Unit) 유지보수 과정 공식 인증을 바탕으로 현장 부품 교체와 정비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러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상황에 따라 알림과 대응 절차를 연결하는 솔루션 개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에티버스는 로봇 구축·운영·정비 역량과 데이터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과 산업 시설 점검 등으로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송재영 에티버스 AX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훈련은 사족보행로봇을 실제 구조 활동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운용 경험을 축적하고, 공공 안전을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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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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