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자사몰에 ‘WebMCP’ 적용…”자사몰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 대응”
카페24가 자사 쇼핑몰 솔루션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WebMCP’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카페24 기반 자사몰 사업자가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국내 커머스 플랫폼 업계 최초로 자사 쇼핑몰 솔루션에 ‘WebMCP(Web Model Context Protocol)’를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WebMCP는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AI 에이전트가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연동 방식이다. AI가 웹페이지의 버튼과 입력창을 인식해 조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전에 정의된 기능을 정해진 입력 형식에 따라 호출하는 구조다. 현재 웹 표준화 기구 W3C의 커뮤니티 그룹을 중심으로 표준화 논의가 진행 중이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카페24는 자사 솔루션으로 구축된 모든 쇼핑몰에 WebMCP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쇼핑몰 운영자가 별도의 개발이나 연동 작업을 진행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쇼핑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WebMCP를 통해 지원하는 기능은 총 11개다. 상품 검색과 상세 정보 조회, 옵션 및 수량 선택부터 장바구니 담기·조회·변경·삭제, 주문서 이동, 주문 내역 확인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5만원 이하의 운동화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이어 ‘270mm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해 줘’, ‘장바구니에 담아줘’ 등의 명령을 내리면 상품 정보 조회부터 장바구니 관리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작업 결과는 쇼핑몰 화면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필요한 페이지로 자동 이동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브라우저 AI’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챗GPT 데스크톱 앱의 내장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며, 크롬에서는 WebMCP 지원 확장 프로그램과 별도의 개발자 설정을 통해 기능을 시험할 수 있다. 로그인과 최종 결제는 이용자가 직접 진행해야 한다.
앞서 카페24는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apps in ChatGPT)’에 전용 앱을 출시해 AI 서비스 내에서 자사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와 자사몰의 연계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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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쇼핑 과정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카페24는 기술 변화의 속도나 사업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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