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은 빠르고 완성도는 높게…NHN, 한일 협업 게임 전략 공개
NHN은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기간인 18일 일본 뉴오타니 마쿠하리 호텔에서 한국과 일본 게임사업 부문 수장들의 단체 인터뷰를 진행하고 한일 협업에 기반한 글로벌 게임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인터뷰에는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와 무라카미 하루키 NHN플레이아트 이사·총괄 PD가 참석했다.
김상호 대표와 무라카미 하루키 총괄 PD는 NHN과 NHN의 일본 모바일 게임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최근 수년간 양국 조직의 강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협업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개발 사이클을 완성하는 분업 구조가 특징이다. NHN플레이아트가 이용자가 납득할 때까지 파고드는 ‘핵심 재미 설계’를 담당하면, NHN은 이를 조기에 구현하고 검증해 실제 플레이 가능한 작품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김상호 대표는 “수년간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강점을 깊이 신뢰하게 됐다. 이제는 NHN플레이아트가 완성된 기획을 믿고 넘기면 NHN이 개발 단계부터 속도를 낼 수 있는 단단한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NHN 개발 조직의 신속한 실행력이 더해지며 기획의 본질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전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부분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획의 실효성은 직접 플레이를 통해 검증된다”며 “빠른 판단이 가능하도록 개발과 검증 사이클을 짧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NHN이 20년 넘게 쌓아온 한일 게임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NHN은 2000년 ‘한게임 재팬’ 설립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게임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라인팝’ 등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확인했고, 2013년에는 일본 게임법인 NHN플레이아트를 설립하며 일본 게임 사업의 축을 마련했다.
양사 조직 간 교류는 정우진 대표가 NHN과 NHN플레이아트 대표를 함께 맡게 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김상호 대표와 무라카미 총괄PD는 이 같은 다층적인 교류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하나의 게임을 함께 만드는 공동 개발 단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NHN플레이아트는 그동안 ▲일본에서 3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요괴워치 뿌니뿌니’, ▲출시 10년차에 일본에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넘어선 ‘#콤파스 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 ▲지난 3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 등 현지 흥행작 다수 배출해왔다.
일시 : 2026년 9월 30일 (수) 14:00 ~ 15:0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은 차세대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한 한일 양사의 첫 협업 결과물이자, 이번 TGS 2026에서 최초 공개되는 신작 3종 중 하나다. 양사는 이 작품을 ‘핵심 재미 설계(NHN플레이아트)’와 ‘빠른 개발 실행(NHN)’이라는 양사의 첫 협력 체계가 실제 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맞물려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무라카미 총괄 PD는 “NHN플레이아트의 재미 설계와 NHN의 구현·검증이 결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대표 역시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은 협업의 결과물이자 프로세스 검증을 위한 무대”라며 “여기서 확립된 협업 방식을 향후 추진될 타 프로젝트에도 확산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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