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에 김휘강 고려대학교 교수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이어 국가안보실에서도 후임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김 교수는 9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국가안보실에서 정부의 사이버안보 정책과 관련 현안을 담당하는 자리다. 전임은 김소정 비서관이다. 김소정 비서관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흥안보연구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 25일부터 사이버안보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약 1년 만에 후임 인사가 이뤄진 셈이다.
김 교수는 학계에 자리 잡기 전 해커와 보안기업 창업자, 기업 정보보안 책임자를 두루 거쳤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 당시 해킹 동아리 쿠스(KUS)에서 활동했고 회장을 맡았다. KAIST에서 1998년 산업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2000년 산업공학 석사, 2009년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업과 함께 1999년 보안 컨설팅 기업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을 창업해 2004년까지 대표컨설턴트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엔씨소프트 정보보안실장과 테크니컬 디렉터(TD)를 맡았다.
2010년에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해킹대응기술연구실을 이끌며 데이터 기반 보안과 자동차 보안, 온라인 게임 보안, 무인이동체 보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한 보안 데이터 분석과 차량 네트워크 침입 탐지·차단 기술도 주요 연구 분야다.
2017년에는 강병탁 대표와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격표면관리(ASM)와 위협 인텔리전스(TI) 등을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김 교수는 공동창업자이지만 현재 회사 실무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개인정보위 자체평가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