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독자 OS 기반 스토리지 ‘큐브코어’ 출시
덱스터스튜디오(덱스터)는 자체 개발한 스토리지 운영체제(OS)를 적용한 ‘큐브코어(CubeCore)’를 출시하고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고성능·고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큐브코어는 고가의 외산 스토리지 의존도를 낮추고 작업 환경에 맞는 파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한 스토리지 토털 솔루션이다. 덱스터는 대규모 컴퓨터 그래픽과 고용량 영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가는 시각특수효과(VFX) 프로젝트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는 플래시와 디스크를 각각 사용하거나 두 저장장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구성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수요뿐 아니라 향후 저장 용량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했다.
큐브코어 OS는 입출력 성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다. 스냅샷과 백그라운드 클로닝, 권한관리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덱스터는 랜섬웨어 대응에 활용되는 기능을 고객 환경에 맞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덱스터는 독자 스토리지 OS를 바탕으로 고객의 작업 부하에 맞춘 파인 튜닝을 지원한다. 자체 설계한 고집적도·저전력 인프라 아키텍처도 적용했다. 또 국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IT기업 등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이 늘면서 외산 스토리지와 서버의 가격 상승, 납기 지연, 기술 종속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게 덱스터 측 설명이다. 덱스터는 ▲국내 개발·생산 ▲검증된 성능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토리지 솔루션을 내세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제품군은 ‘X 시리즈’, ‘E 시리즈’, ‘D 시리즈’로 나뉜다. X 시리즈는 실시간 고강도 AI 연산과 머신러닝 등 초저지연 작업을 위한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다. E 시리즈는 고성능 서버 가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D 시리즈는 대용량 데이터의 백업과 아카이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덱스터는 자체 설계한 스토리지 하드웨어 제품군에 대한 KC 인증과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 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덱스터 IT인프라 총괄 이정훈 실장은 “AI 인프라 수요 폭증 등으로 국내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연평균 14.2% 성장해 약 22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지만, 행정안전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국산 스토리지 점유율은 4.34%에 불과하다”며 “덱스터가 혹독한 VFX 워크로드로 검증한 제품력과 맞춤형 컨설팅, 국산 솔루션의 이점을 결합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